1월 28일 - 거센 물결 (아모스 5:21~24)

by 미운오리 posted Jan 28,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1 내가 너희 절기들을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22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23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24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 아모스 5:21~24

싱턴 DC의 국립 흑인 역사 문화 박물관에 전시된 노예생활의 참혹한 현실과 그 여파에 관한 것들을 살펴보다가 감사하게도 '사색의 마당' 이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고요한 방에는 청동 유리로 된 반투명벽이 있는데 천장에서 아래쪽 웅덩이로 물이 흐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평화로운 이곳에 앉아서 둘러보니 벽에 새겨진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거센 물결 같이 흐르게 할 때까지 우리는 일하며 투쟁할 것입니다." 이 힘 있는 말은 구약의 아모스서에서 따온 것입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절기를 지키고 제사를 드리는 등, 종교 활동에는 열심이지만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있는 사람들 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아모스 5:21~23).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행위를 거부하셨습니다. 가난하고 억압받는 자들을 정의롭게 대할 것을 요구하는 명령을 포함한 하나님의 명령들을 그들이 저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타인에 대한 사랑이 없는 종교행위를 그만두고, 모든 사람의 행복에 진정한 관심을 보이기를 원하신다고 아모스는 기록했습니다. 그것은 마치 닿는 곳마다 생명을 불어넣는 거센 물결 같은 관대한 삶의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는 동일한 진리를 가르쳐주셨습니다(마태복음 22:37~39).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려고 할 때, 정의 또한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다른 사람을 위한 공의가 어떻게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나타날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난하고 억압받는 자들을 위한 관대한 삶의 본보기는 무엇일까요?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 아모스 5:24

 

하늘에 계신 아버지, 거센 물결처럼 우리에게 공의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치유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