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 아침 안개 (이사야 44:9-11, 21-23)

by 미운오리 posted Dec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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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우상을 만드는 자는 다 허망하도다 그들이 원하는 것들은 무익한 것이거늘 그것들의 증인들은 보지도 못하며 알지도 못하니 그러므로 수치를 당하리라

10 신상을 만들며 무익한 우상을 부어 만든 자가 누구냐

11 보라 그와 같은 무리들이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그 대장장이들은 사람일 뿐이라 그들이 다 모여 서서 두려워하며 함께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21 야곱아 이스라엘아 이 일을 기억하라 너는 내 종이니라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내 종이니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아니하리라

22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 같이, 네 죄를 안개 같이 없이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23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셨으니 하늘아 노래할지어다 땅의 깊은 곳들아 높이 부를지어다 산들아 숲과 그 가운데의 모든 나무들아 소리내어 노래할지어다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속하셨으니 이스라엘 중에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로다

이사야 44:9-11, 21-23

느 날 아침 집 근처의 연못에 갔습니다. 뒤집어놓은 보트에 앉아서 부드러운 서풍이 수면 위 한 겹의 안개를 밀어내는 것을 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안개가 원을 그리며 소용돌이쳤습니다. 작은 “회오리바람” 이 일었다가 사라졌습니다. 이내 햇빛이 구름 사이로 나오면서 안개는 사라졌습니다.

  방금 읽었던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같이, 네 죄를 안개 같이 없이하였으니”(이사야 44:22)라는 말씀과 연결되어 이 광경은 나에게 위안을 주었습니다. 며칠 동안 나를 사로잡고 있던 꼬리를 무는 나쁜 생각들을 떨쳐내려고 그 장소를 찾은 것입니다. 죄를 고백했지만 같은 죄를 또다시 지었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해 주실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아침 이에 대한 답이 ‘그렇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계속해서 우상을 섬기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거짓 신을 좇는 것을 그만두라고 질책하신 동시에,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내 종이니라……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아니하리라”(21절)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을 다시 부르셨습니다.

  나는 그런 용서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죄를 완전히 없애주고 그 죄에서 우리를 치유하실 수 있는 유일한 것임을 압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끝이 없고 그분처럼 거룩하며, 우리가 필요로 할 때 언제든 베풀어주시니 감사합니다.

◈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남용될 수 있습니까? 죄의 습관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하려면 어떤 단계들이 있을까요?

내가 네 허물을……안개 같이 없이하였으니 - 이사야 44:22

 

사랑하는 하나님, 제 삶에 은혜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습관적인 죄 안에 살고 싶지 않습니다.

저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그 죄를 완전히 없애주실 때 오는 자유를 느끼게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