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 칠면조를 보며 배우는 것 (마태복음 6:25-34)

by 미운오리 posted Nov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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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28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 마태복음 6:25~34

 

면조 무리들을 뭐라고 부르는지 아십니까? 래프터(칠면조 떼)라고 합니다. 왜 칠면조에 대해 쓰냐고요? 산장에서 주말을 보내고 막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매일 산장의 현관 앞을 행진하며 지나가는 칠면조 행렬이 정말 경이로웠습니다.

  이전에는 이렇게 칠면조를 지켜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멋있어 보이는 발톱으로 격렬하게 긁어대더니, 먹이를 찾고는 땅에 부리를 쪼아댔습니다. 나는 먹고 있나 보다 라고 짐작했습니다. (내가 처음으로 칠면조를 지켜본 것이어서 완전히 확신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지역의 앙상한 덤불 때문에 그들이 살 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지 않았지만, 여기 있는 십여 마리의 칠면조들은 먹음직스럽게 통통해 보였습니다.

  잘 먹어서 통통한 칠면조들을 보면서 마태복음 6장 26절의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예수님은 하찮아 보이는 새들을 공급해 기르시는 하나님을 말씀하시면서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을 상기시켜 주십니다. 한 마리 새의 생명이 중요하다면 우리의 생명은 얼마나 더 중요할까요? 그러시고 나서 예수님은 우리가 매일의 필요를 걱정하는 것(27-31절)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33절) 삶, 곧 우리의 필요를 주님이 넉넉히 공급해 주심을 확신하는 삶을 비교하십니다. 만일 하나님이 야생 칠면조 떼를 보살필 수 있다면, 당신과 나도 분명히 돌보아주실 수 있습니다.

◈ 당신이 걱정하던 어떤 것을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과거에 하나님이 공급해 주셨던 것을 기억하고 돌아봄으로써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데 어떤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요?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 마태복음 6:26

 

하나님 아버지, 때로는 두렵고 걱정되고 믿기가 힘들지만, 저를 돌보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날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신 것들을 기억하게 하셔서 미래에 대한 두려움 중에도 하나님을 더 잘 신뢰할 수 있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