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 나를 위한 공간 (마가복음 3:13-19)

by 미운오리 posted Nov 23,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3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14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15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16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17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18 또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이며

19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

- 마가복음 3:13~19

 

는 나이 많은 퇴역군인인데, 성격이 거친 데다 말투는 더 거칠었습니다. 어느 날 그를 많이 염려하는 친구가 그의 믿음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는 경멸하듯 재빨리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에게는 나 같은 사람을 위한 공간은 없어.”

  그의 “거친 남자” 행동을 보여주는 한 모습일 수는 있지만, 그 말은 전혀 진실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거칠고 죄의식에 시달리고 소외된 자들이 하나님의 공동체에 소속되고 그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주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실 때 예상 밖의 선택을 하신 사역 초기부터 분명한 사실이었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예루살렘 사람들이 보기에 “잘못된 궤도”에 있는 갈릴리 어부들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억압받는 동족을 갈취하는 직업을 가진 세리 마태를 선택하시더니, 추가로 “열심당원” 이었던 “다른” 시몬을 부르셨습니다(마가복음 3:18). 우리는 이 사람 시몬(시몬 베드로가 아님)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지만, 열심당원에 대해서는 잘 압니다. 열심당원들은 경멸스런 로마인들과 협력해 부자가 된 마태 같은 반역자들을 혐오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주 역설적이게도 예수님은 마태와 함께 시몬을 택해 부르시고 예수님 팀 안에서 서로 어울리게 하셨습니다.

  어느 누구도 예수님께 너무 “나쁜 사람”이라고 단념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누가복음 5:3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는 당신과 나 같이 거친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 예수님께 그들의 삶을 드릴 것 같지 않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알고 있습니까? 어떻게 그들에게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을 생각해보도록 할 수 있을까요?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 마가복음 3:13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을 믿는 누구나 구원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