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 희망을 선택함 (미가 7:2-7)

by 미운오리 posted Oct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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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 무리가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며 각기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 하고

3 두 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행하는도다 그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구하며 권세자는 자기 마음의 욕심을 말하며 그들이 서로 결합하니

4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 그들의 파수꾼들의 날 곧 그들 가운데에 형벌의 날이 임하였으니 이제는 그들이 요란하리로다

5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 친구를 의지하지 말며 네 품에 누운 여인에게라도 네 입의 문을 지킬지어다

6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며 딸이 어머니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리로다

7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 미가 7:2~7

 

는 겨울에 낮의 길이가 짧아 햇빛이 부족한 지방에 사는 사람들에게 흔히 있는 일종의 계절성 우울증을 앓는 세상의 많은 사람 중 하나입니다. 끝이 안보이는 혹독한 겨울 추위에 두려움이 싹트기 시작하면, 나는 그때부터 낮이 길어지고 따뜻한 날씨가 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어떤 소식이라도 열심히 찾습니다.

  봄을 알리는 첫 소식 가운데 잔설을 과감히 밀치고 나와서 피는 꽃들을 볼 때, 하나님의 소망도 우리의 가장 어두운 계절을 뚫고 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가슴 아픈 “겨울”을 지날 때에도 미가 선지자는 그 사실을 고백합니다. 미가는 그 절망적인 상황을 보면서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미가 7:2)라고 탄식합니다.

  그러나 상황이 아무리 나빠 보여도 선지자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비록 절망 중에 아무런 증거도 보지 못했지만 그는 하나님이 역사하고 계심을 믿었습니다(7절).

  삶에서 캄캄하고 때로는 끝이 없어 보이는 “겨울”을 보내며 아무런 봄 소식을 들을 수 없을 때, 우리도 미가와 같은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럴 때 절망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희망”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볼까요?(7절, 새번역).

  하나님 안에서 갖는 우리의 소망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로마서 5:5). 하나님은 더 이상 “겨울”이 없는 때, 더 이상 탄식과 고통이 없는 때를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요한계시록 21:4). 그때까지,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시편 39:7)라고 고백하면서 그분 안에서 안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어려울 때 어디에서 희망을 찾습니까? 어떤 “겨울” 동안에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필요한 희망을 주셨습니까?

그러나 나는 희망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본다        - 미가 7:7, 새번역

 

하나님 아버지, 삶의 힘든 시기에 쉽게 절망에 빠집니다.

그 어려운 때에 주님 안에 소망을 둘 수 있게 도와주소서.

그리고 주님과 함께 하며 발견한 평안을 평생토록 다른 사람들과 나누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