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 종은 듣는 사람 (사무엘상 3:1~10)

by 미운오리 posted Aug 31,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2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3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4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5 엘리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는지라 그가 가서 누웠더니

6 여호와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 아들아 내가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니라

7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8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9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 사무엘상 3:1~10

 

일 무선통신 라이도가 켜져 있었더라면 사람들은 타이타닉호가 침몰하는 상황을 알았을 것입니다. 다른 선박의 통신기사 시릴 에반스는 타이타닉호의 통신기사 잭 필립스에게 타이타닉호 앞에 빙원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려고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의 메시지를 전달하느라 바빴던 필립스는 에반스에게 무례한 태도로 조용히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에반스는 마지못해 통신 라디오를 끄고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십분 후, 타이타닉호는 빙사넹 부딪혔습니다. 그 배는 조난신호를 보냈으나 듣는 사람이 없어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습니다.

  사무엘상을 읽어보면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은 부패하여 영적 시력과 청력을 잃어버렸고 나라는 위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듣기가 매우 힘들었고 환상을 보는 일도 거의 없었습니다"(사무엘상 3:1, 현대인의 성경). 그럼에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제사장의 집에서 자라고 있던 사무엘이라는 어린 남자 아이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엘이라는 이름은 "여호와께서 들으신다"는 뜻인데, 하나님께서 사무엘의 어머니의 기도를 응답하신 것을 기리는 이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10절). 종은 듣는 사람입니다. 우리도 성경에서 하나님이 드러내신 것들을 듣고 따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삶을 그분께 드리고, "통신 라디오"를 켜 놓은 겸손한 종의 자세를 취하도록 합시다.

◈ 성경에 하나님께서 드러내신 것들에 순종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어떻게 주님의 목소리에 계속 "주파수를 맞출 수" 있을까요?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 사무엘상 3:10

 

사랑하는 예수님,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 순종하며 따라갈 수 있도록 성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