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 약자를 보살피기 (누가복음 13:10~17)

by 미운오리 posted Jul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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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예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11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12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13 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14 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 내어 무리에게 이르되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하지 말 것이니라 하거늘

15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16 그러면 열여덟 해 동안 사탄에게 매인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17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매 모든 반대하는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온 무리는 그가 하시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니라

- 누가복음 13:10~17

 

레사 수녀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을 때 놀랍지 않았습니다. 예상대로 그녀는 굶주리고, 헐벗고, 갈 곳이 없고, 앞을 볼 수 없고, 나병에 걸리고, 배척당하고, 사랑받지 못하고, 내버려진 모든 사람들의 이름으로 그 상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인생의 대부분을 그런 사람들을 보살피면서 살았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처지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고 사랑하는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병자보다 안식일 율법을 더 중시한 회당 지도자들과는 달리(누가복음 13:14), 예수님은 회당에서 병든 여인을 보시고 측은히 여기셨습니다. 주님은 신체적 장애를 넘어 속박당한 채 살고 있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물을 보신 것입니다. 주님은 그 여인을 가까이 불러 고침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고는 그에게 "손을 얹으시자 그 여자가 즉시 허리를 펴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13절, 현대인의 성경). 그날이 안식일이었기 때문에 주님이 그 여인에게 손을 댄 것으로 회당장이 분개했습니다. 그러나 안식일의 주인(누가복음 6:5)이신 예수님은 20년 가까이 불구의 몸으로 수치심을 안고 살아야 했던 그 여인을 측은히 보시고 고쳐주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어떤 사람은 동정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모릅니다. 혹은 우리가 다른 사람이 내세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거절당한 경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보다 율법을 더 소중히 여긴 종교지도자와 같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대신, 예수님을 본받아 다른 사람들을 긍휼과 사랑과 존귀함으로 대하도록 합시다. 

◈ 어떻게 하나님의 손길과 치유를 경험하셨습니까? 이번 주에 누구에게 긍휼을 베풀 수 있을까요?

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 누가복음 13:13

 

예수님, 병마와 어려움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모든 인류를 위한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놀라우신 긍휼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