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 바보짓을 하다 (야고보서 4:4~12)

by 미운오리 posted Jul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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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5 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

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9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11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12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 야고보서 4:4~12

 

게 가장 창피했던 경험은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신학교에서 교수진 및 학생, 귀빈들에게 축사한 날이었습니다. 나는 원고를 손에 들고 연단으로 올라가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내 눈에 학자 가운을 입고 매우 진지한 태도로 앞줄에 앉아 있는 저명한 교수들이 보였습니다. 나는 갑자기 감각을 잃어버렸습니다. 입이 마짝 마르면서 모든 생각이 나의 뇌리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나는 처음 몇 문장을 더듬거리다가 즉흥적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어디쯤 말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횡설수설하며 정신없이 진도를 나아가 청중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간신히 축사를 끝내고 기다시피 자리로 돌아와 고개를 숙였습니다. 죽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창피함도 그것이 겸손으로 이끌어준다면 좋은 것일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왜냐하면 겸손은 하나님의 마음을 여는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야고보서 4:6)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겸손한 마음으로 크게 뉘우치며 내 말을 두렵게 여기는 자에게 은혜를 베푼다"(이사야 66:2, 현대인의 성경).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때 그분이 우리를 높여 주십니다(야고보서 4:10).

  창피함과 부끄러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시 빚으시도록 우리를 그분께로 이끌어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넘어지면, 그분의 손 안으로 넘어진 것입니다.

◈ 가장 창피하고 당황스러웠던 순간이 언제였습니까? 그 일로부터 어떤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을 보았습니까?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 야고보서 4:6

 

사랑의 하나님, 주님께 명예와 영광이 된다면 어떤 창피함도 받아드릴 수 있게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