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 뿌리 깊은 신앙 (마태복음 13:18~23)

by 미운오리 posted Jun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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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19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20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22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23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 마태복음 13:18~23

 

저지 배스킹릿지 장로교회 옆의 '홀리 오크' 나무는 그 자리에 육백 년이 넘게 서 있다가 베이게 되었습니다. 나무가 한창 무성할 때에는 구불구불 자란 가지들이 높고 넓게 뻗어 있었고, 시원한 바람이 녹색 이파리와 도토리들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불어 생기는 틈새로 햇살이 비집고 들어오면 나무 그늘 위에 빛이 무늬를 만들며 춤추었습니다. 그러나 땅 밑으로 그 나무의 진정한 위용을 보여주는 뿌리가 있습니다. 참나무의 원뿌리는 수직으로 곧게 자라면서 영양분을 안정적으로 공급합니다. 그리고 그 곧은 뿌리에서 수많은 잔뿌리들이 옆으로 뻗어 나와 나무에 평생토록 수분과 양분을 공급합니다. 이 복잡한 뿌리 구조는 종종 나무보다 더 크게 자라나 생명줄로서, 그리고 나무의 몸통을 든든히 받치는 닻의 역할을 합니다.

  이 거대한 참나무처럼 우리에게 생명을 주어 성장하게 하는 것은 대부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설명하실 때 하나님 아버지와의 개인적인 관계 안에 단단히 심겨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우리가 성경 전체에서 보여주는 하나님의 지식 안에서 자라갈 때 성령께서 우리 신앙의 뿌리를 붙들어줍니다. 하나님은 그를 따르는 자들을 도와 끊임없이 변하는 환경이나 시련, 박해, 걱정 속에서도 계속 번성케 하십니다(마태복음 13:18~23).

  우리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마음에 그분의 말씀으로 영양을 공급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성품을 변화시키실 때 하나님은 우리의 뿌리 깊은 신앙의 열매가 주위 사람들에게 확연히 보이게 해주십니다.

◈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분을 공급받는 좋은 토양이 되도록 이번 주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삶 속에서 확실해 보였던 뿌리 깊은 신앙의 열매는 무엇입니까?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 마태복음 13:23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완전히 바꾸셔서 변하지 않는 성경말씀에 우리의 믿음을 깊이 뿌리내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