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 무엇이든 하라 (전도서 2:17~25)

by 미운오리 posted May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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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러므로 내가 사는 것을 미워하였노니 이는 해 아래에서 하는 일이 내게 괴로움이요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기 때문이로다

18 내가 해 아래에서 내가 한 모든 수고를 미워하였노니 이는 내 뒤를 이을 이에게 남겨 주게 됨이라

19 그 사람이 지혜자일지, 우매자일지야 누가 알랴마는 내가 해 아래에서 내 지혜를 다하여 수고한 모든 결과를 그가 다 관리하리니 이것도 헛되도다

20 이러므로 내가 해 아래에서 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내가 내 마음에 실망하였도다

21 어떤 사람은 그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다하여 수고하였어도 그가 얻은 것을 수고하지 아니한 자에게 그의 몫으로 넘겨 주리니 이것도 헛된 것이며 큰 악이로다

22 사람이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이 무슨 소득이 있으랴

23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24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

25 아, 먹고 즐기는 일을 누가 나보다 더 해 보았으랴

- 전도서 2:17~25

 

근 한 영화에서, 자칭 '천재'가 카메라 앞에서 큰 소리로 세상의 '공포, 부패, 무지, 빈곤'에 대해 외치며, 인생에는 신이 없고 부조리하다고 선언합니다. 현대의 많은 영화에서 그런 생각은 특이한 것이 아닌데, 흥미로운 점은 이것이 과연 어디로 귀결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주인공은 마지막에 관객들을 향해 겨우 한다는 소리가 작은 행복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하라고 애원합니다. 무엇이든 한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 전통적인 도덕성을 포기하는 것까지 다 포함시킨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무엇이든 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까요? 인생의 공포에 직면하여 절망에 빠진 구약의 전도서 저자는 오래 전에 쾌락을 통해(전도서 2:1, 10), 그리고 큰 사업(4~6절), 부(7~9절), 철학적인 탐구를 통해(12~16절) 행복을 찾는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어떤 평가를 내렸습니까?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17절). 이것들 중 죽음이나 재난, 불의를 면하게 해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5:13~17).

  오직 한 가지만이 전도서의 저자를 절망에서 건져줍니다. 삶의 여러 가지 시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생활하고 일할 때 비로소 충만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 주시지 않고서야 누가 먹을 수 있으며, 누가 즐길 수 있겠는가?"(2:25, 새번역). 인생은 때때로 무의미하게 느껴질지라도, "당신의 창조주를 기억하십시오"(12:1). 인생이 무엇인가 알아내려고 자신을 지치게 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키십시오"(13절).

  하나님을 우리의 중심에 두지 않는다면 인생의 즐거움과 슬픔은 환멸을 초래할 뿐입니다.

◈ 순간적인 행복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까? 로마서 8:11, 18~25 말씀에 미추어 볼 때 전도서의 저자가 부활의 희망을 몰랐기 때문에 한 그의 행복 추구 노력들이 어떻게 생각됩니까?

그분께서 주시지 않고서야 누가 먹을 수 있으며, 누가 즐길 수 있겠는가"   - 전도서 2:25, 새번역

 

하나님, 당신 없이는 아무것도 만족스럽거나 의미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오늘 하나님을 나의 삶과 일, 즐거움, 실망 가운데에 새롭게 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