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 나이프 엔젤 (이사야 2:1~4)

by 미운오리 posted May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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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받은 바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한 말씀이라

2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3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4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 이사야 2:1~4

 

을 사용한 범죄가 영국 전역에 만연했을 때, 영국의 철강산업 센터가 한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센터가 지역 경찰들과 협력하여 전국에 200개의 수거함을 설치해 놓고 무기 자진 신고 캠페인을 벌인 것입니다. 십만여 개의 칼이 누가 버렸는지 모르게 거두어졌는데, 칼날에 아직도 피가 묻어 있는 칼들도 있었습니다. 그 칼들은 예술가 알피 브래들리에게 보내어져서, 무디게 만들고 어떤 칼들에는 범죄로 희생된 어린 아이들의 이름과 범죄자들의 반성 메시지가 새겨졌습니다. 그런 다음 십만 개의 무기들을 함께 붙여 희미하게 반짝이는 강철 날개를 가진 27피트(약 8미터) 높이의 천사 모양의 조소 작품 '나이프 엔젤'을 만들었습니다.

  '나이프 엔젤' 앞에 섰을 때, 나는 많은 칼로 그 작품을 만듦으로써 칼로 인한 상처들이 얼마나 많이 방지되었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려서 죽지 않고 (20절) 범죄가 번식하는 빈곤 속에서 자라지 않는(22~23절) 곳, 모든 칼들이 다시 빚어져 보다 창조적인 목적을 위해 쓰임으로(2:4) 칼을 사용한 범죄가 더 이상 없는 곳인, 이사야가 환상으로 보았던 새 하늘과 새 땅(이사야 65:17)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새로운 세상은 이 땅에 아직 오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 세상이 올 때까지 기도하고 섬겨야 합니다(마태복음 6:10). '나이프 엔젤'은 그 나름대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미래의 그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칼이 쟁기가 되고, 무기가 예술품이 됩니다. 그 미래의 모습을 좀 더 그려보기 위해 우리는 어떤 또 다른 구속 프로젝트를 시도해 볼 수 있을까요?

◈ 무엇이 악과 싸우도록 영감을 줍니까? 지역 사회의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 이사야 2:4

 

예수님, 장차 주님의 다스림 아래 이 세상이 평화로워질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성령의 힘으로 우리를 움직여 주님의 나라가 우리 사회에 임하는 것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