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 인생 여정을 위한 힘 (열왕기상 19:1~9)

by 미운오리 posted May 05,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아합이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였는지를 이세벨에게 말하니

2 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3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5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9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 열왕기상 19:1~9

 

느 해 여름, 나는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맞닥뜨린 적이 있습니다. 장문의 글을 써야 했는데 마감 시간이 촉박했던 것입니다. 며칠 동안 글 쓰는 일에 전력을 다해 페이지를 채워나갔지만, 너무 지치고 또 끝내지 못할 것 같아 포기하고만 싶었습니다. 그 때 한 지혜로운 친구가 "요즘 들어 기분이 상쾌했던 마지막 때가 언제였어? 잘 먹으면서 휴식을 취해 보면 어떨까?" 라고 했습니다.

  나는 그 말이 옳다는 것을 바로 알았습니다. 친구의 충고를 듣고 나는 죽이겠다는 이세벨의 위협을 사신을 통해 전해 들었던 엘리야를 떠올렸습니다(열왕기상 19:2). 물론 나의 글 쓰는 일은 선지자가 겪었던 일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거짓 선지자들을 물리친 후 이세벨이 그를 잡아 죽일 거라는 말을 전해 듣고 낙망하여 죽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천사가 두 차례에 걸쳐 가져다 준 음식을 먹고 나서, 하나님께서 그의 기력을 회복시켜 주시자 다시 그의 여정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갈 길이 아직 많이 남아 있을"(7절, 새번역) 때, 우리는 휴식을 취하고 건강한 좋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치거나 주릴 때 쉽게 실망하고 쉽게 두려움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타락한 세상에서 그분의 자원으로 우리 육신의 필요를 가능한 많이 채워주신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 그 다음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

◈ 돌이켜 볼 때, 힘들여 일을 계속하기에 앞서 오히려 속도를 늦추고 영양을 섭취할 필요를 느꼈던 때가 언제였습니까? 하나님을 섬길 때 극도로 피곤한 징후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 열왕기상 19:5

 

창조주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백성으로 빚어주셨습니다. 우리 능력에 한계를 주심으로 당신이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아니란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기쁨과 즐거움으로 당신을 섬길 수 있게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