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 가장 불쌍한 거위 (전도서 4:9~12)

by 미운오리 posted Apr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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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10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이르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11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 전도서 4:9~12

 

'왜

축구공이 주차장에 있지?' 나는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그 회색빛의 둥근 덩어리는 축구공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거위'였는데 내가 본 것 중 가장 불쌍한 캐나다 거위였습니다.

  봄과 가을이 되면 거위들은 내 직장 근처에 있는 잔디밭에 자주 모여 있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 내가 본 거위는 혼자였고, 목을 둥글게 뒤로 하고 머리는 날개 안에 감추고 있었습니다. '네 친구들은 다 어디 있니?' 라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불쌍한 거위는 완전히 혼자였습니다. 거위가 너무 외로워 보여서 꼭 안아주고 싶었습니다. (주의: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

  나는 이 외로운 거위처럼 완전히 혼자 된 거위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무리 생활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거위들은 날아갈 때에도 바람을 헤치기 위해 V자형을 이루고 날아갑니다. 그들은 같이 모여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우리 사람들도 함께 모여서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창세기 2:18 참조). 그리고 솔로몬은 혼자 있을 때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지를 말하면서 전도서 4장 10절에서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여럿이 있을 때 강하다는 것을 이렇게 덧붙여 말합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12절).

  이것은 우리에게 육체적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소외된 채로 연약하게 혼자서 "날아가도록"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격려와 회복, 성장을 위해 서로와의 관계가 필요한 존재들입니다(고린도전서 12:21 참조).

  우리가 함께 하면 인생의 맞바람이 거세게 불어와도 굳게 서 있을 수 있습니다. '함께 있으십시오.'

◈ 당신은 어떤 상황에서 혼자 있고 싶어집니까? 당신은 격려가 필요한 누군가를 알고 있습니까?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 전도서 4:2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결코 혼자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와

함께 날아가도록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오늘 격려가 필요한 누군가를 보고 돕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