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 제거된 휘장 (히브리서 10:19~25)

by 미운오리 posted Apr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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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 히브리서 10:19~25

 

행기가 순항속도에 이르러 승무원이 일등석을 막았던 커튼을 젖혔을 때 나는 비행기 안에 서로 크게 다른 구역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분명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떤 승객들은 비행기에 먼저 탑승하고 일등석에서 다리를 뻗고 앉아 자기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습니다. 그 커튼을 보며 나는 그 같은 특별한 혜택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을 부류에 따라 배타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 때문은 아니었지만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은 성전 바깥에서만 예배를 드릴 수 있었고, 그 안쪽으로는 여자들에게, 그리고 좀 더 안쪽은 남자들에게 허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유일하게 자신을 드러내시는 지성소는 휘장이 쳐져 있고 오직 성별된 제사장 한 사람만이 일년에 한 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히브리서 9:1~10).

  그러나 놀랍게도 이런 구분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려 할 때 그것을 가로막는 어떤 장벽도, 심지어 우리의 죄마저도 예수님께서 완전히 제거해 주셨습니다(10:17).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신 그 순간 성소의 휘장이 둘로 갈라진 것처럼 (마태복음 27:50~51), 십자가에 못박히신 주님의 몸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을 가로막는 모든 장애물을 찢어버리셨습니다. 성도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을 체험하지 못하도록 하는 그 어떤 장벽도 이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 당신이 예배하고 기도할 때 어떤 확신을 갖게 해줍니까? 그것 외에 주님의 죽으심이 성도들에게 무엇을 제공해 줍니까?

우리가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새로운 살 길이요......하나님께 나아가자    - 히브리서 10:19~22

 

예수님,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모든 사람이 온전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기꺼이 생명을 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