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 위험 물질 (이사야 6:1~10)

by 미운오리 posted Nov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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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4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6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9 여호와여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10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 이사야 6:1~10

 

급 출동 차량 한 대가 귀청을 찢는 사이렌 소리를 내며 내 차 옆을 빠른 속도로 지나갔습니다. 그 차의 번쩍거리는 불빛이 내 차의 앞 유리를 환히 비출 때, 그 트럭 옆면에 쓰여 있는 "위험 물질"이라는 말이 불빛에 드러났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 차는 400갤런 (약 1,500리터) 짜리 황산 용기가 새기 시작한 어느 과학연구소로 급히 달려가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황산은 그것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응급처치 요원들이 이 물질의 누수를 즉시 막아야 했습니다.

  이 뉴스 기사를 생각하다가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내 입에서 귀에 거슬리거나 비난하는 말이 "새어나올" 때마다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린다면 어떻게 될까?' 불행하게도, 그렇게 된다면 우리 집 주위는 매우 시끄러워질 것 같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자신의 죄에 대해 나와 같은 자각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환상 중에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을 때 자신이 정말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에 빠졌습니다. 그는 자신이 "입술이 부정한 사람"으로서, 똑같이 입수링 부정한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이사야 6:6). 그런데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을 보고 나는 희망을 가집니다. 한 천사가 시뻘겋게 타고 있는 숯을 이사야의 입술에 대면서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7절) 고 이야기 해 준 것입니다.

  우리는 시시각각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해야 할 말을 선택합니다. 그 말들이 "위험한' 물질이 될까요?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으로 우리의 죄가 드러나게 하여 그분의 은혜로 치유가 이루어져서 우리가 표현하는 모든 것으로 그분을 영화롭게 할 수 있을까요?

◈ 우리의 말이 왜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끼칠까요? 하나님은 우리의 언어를 어떻게 바꾸기를 원하실까요?

보라 [핀 숯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 이사야 6:7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의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하시고,

그들을 어떻게 격려할 수 있는지 보여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