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 진정 몹시 바라는 것 (마가복음 10:46~52)

by 미운오리 posted Nov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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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 마가복음 10:46~52

 

카로운 소리를 내는 생쥐, 리피치프는 아마도 '나니아 연대기'에 등장하는 가장 용맹한 인물일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작은 칼을 휘두르며 전장에 돌진해 들어갑니다. 그리고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어둠의 섬으로 향하는 '새벽 출정호'에 오릅니다. 리피치프의 용기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의 마음은 아슬란의 나라에 가고 싶은 강한 욕구에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내 마음의 염원이야." 라고 그는 말합니다. 리피치프는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그것 대문에 그가 섬기는 왕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여리고의 맹인 바디매오가 늘 앉는 자리에 앉아 돈 통을 흔들며 동전을 구걸하고 있을 때 예수님과 많은 사람들이 다가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는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마가복음 10:47)라고 소리쳤습니다. 군중들은 그를 조용히 시키려 했지만 바디매오를 멈추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마가는 "예수께서 걸음을 멈추셨다"(49절, 새번역)고 말합니다. 인파 속에서도 예수님은 바디매오의 말을 듣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래서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51절)고 물으셨습니다.

  그 대답은 너무나 분명해 보였고 예수님도 확실히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바디매오가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것을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바디매오는 "보기를 원하나이다" (51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바디매오를 집으로 돌려보내시며 난생 처음 여러 색깔과 아름다움, 친구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바라는 것 모두가 바로 이루어지지는 않지만(그리고 바라는 것들은 꼭 변형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떻게 바디매오가 자신이 바라는 것을 알아서 그것을 예수님께 가져갔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의 깊게 보면, 우리가 진정 바라고 소원하는 것들이 언제나 우리를 주님께로 이끌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 우리가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 바라는 것이 어떻게 우리를 예수님께로 이끌어 줍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 마가복음 10:51

 

예수님, 제가 바라는 것을 예수님께로 가져갈 수 있게 하소서.

제가 궁극적으로 찾고 있는 것은 오직 예수님만이 베풀어주시는 것으로만 채워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