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 포도나무에 붙어서 (요한복음 15:1~8)

by 미운오리 posted Sep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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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 요한복음 15:1~8

 

을 오래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며 유난히 음울했던 겨울을 보낸 엠마는 봄이 오자 영국 케임브리지 자기 집 근처의 벚나무 길을 걸으면서 매번 기운을 얻었습니다. 그 벚나무는 분홍색 꽃들 위로 흰 꽃이 활짝 피어 잇었습니다. 솜씨 좋은 정원사가 그 나무 꼭대기에 흰 꽃 나뭇가지를 접목했던 것입니다. 엠마는 그 흔치 않은 나무를 지나며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주님을 따르는 자들은 가지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했습니다(요한복음 15:1~8).

  예수님은 스스로 자신을 포도나무라고 비유하시면서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익숙했던 이미지를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성경에서 포도나무는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합니다(시편 80:8~9, 호세아 10:1). 예수님은 이 상징성을 자신에게 적용하여, 주님은 포도나무요 주님을 따르는 자들은 그에게 접붙인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주님 안에 거하면 주님이 주시는 영양분과 힘을 얻고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요한복음 15:5).

  엠마는 가족을 돌보면서 자신이 예수님과 접붙여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줄 무언가가 필요했었습니다. 분홍색 꽃 가운데 피어있는 흰 꽃을 보면서, 자기도 포도나무이신 주님 안에 붙어있어서 주님을 통해 영양분을 받았다는 사실을 생생히 눈으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처럼 예수님과 가까이 있다는 생각을 품을 때 우리의 믿음은 강해지고 풍성해집니다.

◈ 당신은 어떻게 예수님으로부터 영적 영양분을 받고 있습니까?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 요한복음 15:4

 

주 예수님, 주님 안에 머물 수 있게 도와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제게 필요한 평강과 소망과 힘을 얻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