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 긴장을 푸세요! (시편 116:1~9)

by 미운오리 posted Aug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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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2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3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4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5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도다

6 여호와께서는 순진한 자를 지키시나니 내가 어려울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7 내 영혼아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8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9 내가 생명이 있는 땅에서 여호와 앞에 행하리로다

- 시편 116:1~9

"긴

장을 풀어야 해요." 디즈니 만화영화 '코디와 생쥐 구조대'에서 다쳤으면서도 치료 받기를 꺼려하는 새 윌버를 치료하려는 의사가 분명히 말합니다. "긴장을 풀라고요? 지금 긴장 안 하고 있다고요!" 사실 점점 더 겁이 나서 분평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는 윌버가 빈정대며 하는 말입니다. "여기서 긴장을 더 풀면 난 죽은 거라고요!"

  이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습니까? 의사의 이상한 치료법 ("표피조직 파쇄기"로 불리는 전기톱 같은 것)을 생각하면 윌버가 불안해하는 것도 당연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 장면이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공포에 사로잡힐 때 보통 어떻게 느끼는지를 잘 포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당면한 것이 실제로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거나 그렇지 않거나 간에 말입니다.

  공포에 질리면 긴장을 풀라고 하는 좋은 말도 통하질 않습니다. 주변에 생명의 위험이 높아가고 고통스러운 "사망의 줄"(시편 116:3)이 내 속의 모든 것을 단단히 묶어버릴 때 나의 모든 본능은 긴장을 풀기보다는 맞서 싸우려 합니다.

  그렇긴 하지만......대개의 경우, 두려운 상태에서 맞서 싸우려들면 불안감만 더 크게 조여들어와 나중에는 두려움으로 꼼짝 못하게 될 뿐입니다. 그러나 내키지는 않더라도 나 스스로 고통을 받아들이면서 그 고통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면 (4절) 무언가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내 속을 동여매고 있던 매듭이 조금씩 풀어지면서(&절) 알 수 없는 평안이 내 안으로 몰려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위로로 나를 감싸주실 때 나는 복음의 중심에 있는 진리를 좀 더 이해하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강한 팔에 우리를 맡길 때 가장 잘 싸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베드로전서 5:6~7).

◈ 삶 속에서 어떤 어려움이 "사망의 줄" 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에 우리를 내어맡길 때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내 영혼아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 시편 116:7


하나님, 우리가 혼자 힘으로 해보려 애쓰지말고, 불필요한 짐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 안에서 안식할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