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 모든 이야기가 (누가복음 24:17~27)

by 미운오리 posted Jul 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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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18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19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20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 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1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22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23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24 또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6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 누가복음 24:17~27


는 기발한 삽화가 들어 있는 어린이 성경책을 펴서 손자에게 읽어주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베풀어주심에 관한 내용이 산문 형태의 글로 펼쳐지자 우리는 바로 매료되었습니다. 읽던 데를 표시해두고 책을 덮고 책 제목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이야기책 성경 : 모든 이야기가 그분의 이름을 속삭여준다.'

  모든 이야기가 그분의 이름을 속삭여줍니다.

  사실 성경은, 특히 구약성경은 종종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이기는 것 같이 보일까요? 우리가 아는 하나님의 성품은 순결하고 그분의 목적은 우리를 위한 것일 텐데, 어떻게 그토록 잔인한 일을 허락하시는 걸까요?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제자 두 사람을 만나셨는데,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으며 또 자신들이 소망을 걸었던 메시아가 죽었다는 사실에 실망하여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누가복ㅇ므 24:19~24). 그들은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분이라는 것을 알고서, 그분에게 소망을 걸고 있었던"(21절, 새번역) 것입니다. 누가는 이어서 예수님이 그 제자들을 어떻게 안심시켜 주셨는지 기록합니다. "[예수님께서]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27절).

  모든 이야기가,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까지도 그분의 이름을 속삭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야기들은 전체적으로 망가진 이 세상의 모습과 함께, 그래서 우리에게 구원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행위와 사건, 모든 간섭이 하나님께서 고집스러운 사랑하는 자기 백성들을 위해 계획해 두신, 우리를 그분께로 다시 인도하시려는 구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 하나님의 구원이 우리 삶 속에 어떻게 역사하고 있습니까? 오늘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힘들게 합니까? 우리는 어떤 사건으로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까?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 누가복음 24:27


사랑하는 하나님, 성경의 모든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속삭이는 음성을 들을 수 있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