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 아버지를 기억하며 (욥기 38:1~11)

by 미운오리 posted Mar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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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3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으 ㄹ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8 바다가 그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둔자가 누구냐

9 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옷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10 한계를 정하여 문빗장을 지르고

11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 하였노라

- 욥기 38:1~11



리 아버지를 생각하면, 집 밖에서 망치질이나 정원을 손질하시는 모습, 그리고 신기한 연장과 도구들로 가득 찬 어수선한 아래층 작업실에서 일하시던 모습들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아버지는 언제나 일감 때문에 손이 쉴 새가 없으셨습니다. 어떤 때는 차고나 뒤뜰 마루, 새장 등을 만드셨고, 어떤 때는 자물쇠를 고치셨으며, 보석이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디자인하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생각하면 문득 항상 일하시느라 바쁘신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가 떠오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땅의 기초를 세우셨고......이 땅을 설계하셨으며......그 날 새벽에 별들이 함께 노래하였고, 천사들은 모두 기쁨으로 소리를 질렀습니다"(욥기 38:4~7, 새번역). 하나님의 창조물은 어느 것이나 예술 작품이며 걸작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시고 "아주 좋다" 고 선언하셨습니다(창세기 1:31).

  그 안에 당신과 나도 포함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정교하고 복잡하게 세세히 지으시고(시편 139:13~16),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우리에게 땅과 땅 위의 피조물들을 다스리고 돌보는, 일의 목적과 의욕을 심어주셨습니다(창세기 1:26~28, 2:15). 우리가 무엇을 하든, 그것이 직업상의 일이건 여가를 즐기는 일이건, 하나님은 우리에게 힘을 주셔서 우리가 주님을 위하여 온 마음을 다해 헌신할 일감을 주십니다.

  우리가 하는 일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게 하소서.

◈ 최근 당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그것이 어떻게 당신의 생각을 바꿔 일상적인 일이라도 하나님을 섬기고 경외하는 기회로 삼게 합니까?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 골로새서 3:23


사랑하는 하나님,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히 행하도록 저희를 무장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