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 기분을 바꾸어 주는 것 (시편 94:2, 16~23)

by 미운오리 posted Jan 28,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 세계를 심판하시는 주여 일어나사 교만한 자들에게 마땅한 벌을 주소서


16 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나서 행악자들을 치며 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나서 악행하는 자들을 칠까

17 여호와께서 내게 도움이 되지 아니하셨더면 내 영혼이 벌써 침묵 속에 잠겼으리로다

18 여호와여 나의 발이 미끄러진다고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

19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20 율례를 빙자하고 재난을 꾸미는 악한 재판장이 어찌 주와 어울리리이까

21 그들이 모여 의인의 영혼을 치려 하며 무죄한 자를 정죄하여 피를 흘리려 하나

22 여호와는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하나님은 내가 피할 반석이시라

23 그들의 죄악을 그들에게로 되돌리시며 그들의 악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끊으시리니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 그들을 끊으시리로다

- 시편 94:2, 16~23



주 한 번씩 가는 출근길에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여러 가지 부정적인 생각들이 마치 기차를 타려고 길게 줄 서 있는 통근자들처럼 내 마음 가득히 몰려왔습니다. 부채로 인한 스트레스,. 나에 관한 좋지 않은 말들, 그리고 최근 가족이 당한 부당한 일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 기차가 도착했을 때, 기분이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차를 타고 가면서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글로 적어서 나의 슬픔을 드리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수첩에 나의 불평들을 모두 빠짐없이 적고 나서 바로 휴대폰을 꺼내 저장되어 있는 찬양을 들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최악이었던 나의 기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나는 시편 94편 기자의 패턴을 따라 하고 있었습니다. 시편 기자도 먼저 자신의 불평을 쏟아냈습니다. "세계를 심판하시는 주여 일어나사 교만한 자들에게 마땅환 벌을 주소서......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나서 행악자들을 치며 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나서 악행하는 자들을 칠까"(시94:2, 16). 이 시편 기자는 과부와 고아들에게 행해지는 부당한 일들을 하나님께 거침 없이 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단 하나님께 한탄을 쏟아낸 후, 시편 내용은 주를 향한 찬양으로 옮겨갑니다. "여호와는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하나님은 내가 피할 반석이시라"(22절).

  하나님은 우리의 아픔을 그분께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의 두려움과 슬픔, 무력감을 찬양으로 변화시키십니다.

◈ 주님, 제 마음을 주님께 쏟아놓습니다. 제 아픔과 분노를 취하시고, 주님의 평안을 제게 내려주소서.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 시편 94:19


찬양에는 우리의 가장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하는 능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