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 나는 못해 (고린도전서 1:26~31)

by 미운오리 posted Jul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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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 고린도전서 1:26~31

심이 된 학생이 "나는 못해!" 라며 좌절했습니다. 그 서류에 있는 것은 깨알 같은 글씨에 어려운 문제들과 엄격한 제출기한이 전부였습니다. 그는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산상수훈을 읽을 때 비슷한 절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라"(마5:44). 분노는 살인만큼 나쁘다(22절). 음욕을 품는 것은 간음과 같다(28절). 그리고 이런 기준에 맞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이 감히 들었다 해도,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48절) 하신 말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산상수훈은 우리를 절망케 한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을 좋게 보았는데, "절망할 때 우리는 가난한 자가 되어 예수님께 받으려고 기꺼이 주님께 나아가게 된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종종 우리의 직관과는 반대되는 방법으로 역사하시듯, 자기 자신의 힘으로 할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바울 사도는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ㅇ르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고전1:26~27) 라고 기록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지혜 안에서 그 선생님은 또한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믿음으로 그에게 나아올 때 우리는 성령님을 통해 그의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30절)을, 그리고 그를 위해 살 수 있는 은혜와 능력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이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5:3) 라고 말씀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 주님,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의에 주리고 목이 마른자들을 축복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이 우리의 의가 되십니다!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함이라

- 갈라디아서 3:24

우리는 성자이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삶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