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 대기 장소 (시편 70)

by 미운오리 posted Apr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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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 나의 영혼을 찾는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하게 하시며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이 뒤로 물러가 수모를 당하게 하소서

3 아하, 아하 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뒤로 물러가게 하소서

4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5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 시편 70

고기가 미끼를 물기를 기다리거나, 연을 날리려고 바람이 불기를 기다리거나, 혹은 금요일 저녁을 기다리거나…… 모든 사람들은 그저 그렇게 기다리고 있다.” 라고 어린이 책을 많이 쓴 작가 닥터 수스는 말합니다.

  인생의 아주 많은 부분이 기다리는 것에 관한 것이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서두르지 않으십니다. 아니, 어쩌면 그러신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께는 그분의 때가 있으며 시간을 늦추기도 하신다.” 라는 믿을 만한 오래된 격언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다립니다.

  기다림은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는 손을 깍지 낀 채 두 엄지손가락을 빙빙 돌리기도 하고, 발을 이리저리 움직이거나, 하품을 꾹 참거나, 긴 한숨을 쉬고, 좌절감으로 남몰래 초조해하기도 합니다. 왜 나는 이런 이상한 사람과 살아야만 하며, 이런 지루한 직업이나 이런 당황스런 행동, 사라지지 않는 이 같은 건강 문제를 갖고 살아가야만 합니까? 왜 하나님은 해결해 주지 않으실까요?

  하나님의 대답은 이것입니다. “잠시 동안 기다리면서 내가 하는 일을 보아라.” 기다림은 인생의 가장 좋은 선생님 중의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기다림을 통해서,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동안에 기다리면서…… 바로 그 기다림의 미덕을 배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비록 모든 일이 우리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도 우리는 기다림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심을 믿는 능력인 인내를 키우게 됩니다(70:5).

  그러나 기다림이란 지루하거나 이를 악무는 체념이 아닙니다.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4).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금이든지 혹은 다음이든지 정하신 때에 우리를 구원하실 것을 아는 소망 가운데 기다립니다. 하나님은 결코 서두르시지 않으며 언제나 제 시간에 역사하십니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 시편 37:7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