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어느 신문사의 기사에 오늘 제목과 같은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바로 이명박대통령의 형이 저축은행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사건으로 구속되었을 때의 기사입니다. 원래 만사형통이란 “일만 萬, 일 事, 형통할 亨, 통할 通”으로 “모든 일이 뜻한 대로 잘 풀린다”란 의미입니다. 하지만 “형통할 亨”대신 “형 兄”을 써서 “모든 일은 형님을 통한다”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권력에 붙어있는 사람들이 그 권력을 통해 무엇인가 하려는 시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압니다. 노무현 전대통형의 형도, 김대중 전대통령과 김영삼 전대통령과 전두환 전대통령의 아들들도 그랬습니다. 그들이 그랬던 것은 자신의 주변에 있는 권력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권력자 측근들의 비리들을 보며 우리들은 욕을 하고 비난하지만 우리들 속에도 그 속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우리들도 그 일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을 찾거나 도움을 요청합니다. 또한 우리들이 어떤 위치에 있을 때 아주 친한 친구나 가족의 요구를 묵살하지 못하고 들어주거나 심지어는 그 쥐꼬리만 한 힘도 힘이라고 안 될 일도 되게 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통령의 측근들의 비리를 보면서 우리 속에 있는 권력욕과 그것을 사용하거나 의존하려는 성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권력들은 한계가 있습니다. 능력과 기간의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이룰 수 없을 뿐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 반드시 그 책임을 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사형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사람의 권력이나 재물이 아닙니다. 목사의 뻔한 말 같지만 만사형통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요한복음 15장에서 말씀하기시를 “무엇이든지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라”고 하셨고 로마서 8장 28절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고 하셨으며 누가복음 9장 23절은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 할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만사형통은 만사兄통이 아닙니다. 만사형통은 오직 주님을 통하여만 가능합니다. 이제 만사형통을 원하는 사람은 권력이나 사람을 의지하던 것에서 돌이켜 주님께 나아가 무릎을 꿇으십시오. 형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