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비늘
연못에 아름다운 황금색 비늘을 가진 물고기가 살고 있었습니다. 다른 물고기들은 그를 부러워하며 곁에 가려고 했지만, 그의 자세가 너무 도도해 아무도 접근하지 못했답니다. 황금물고기는 혹 자신의 비늘이 다칠까봐 다른 물고기들이 다니지 않는 길을 다녔고, 마을의 축제 때도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언젠가부터 그는 늘 혼자였습니다. 황금물고기는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줄만한 친구가 하나도 없어 슬펐답니다. 그즈음 다른 연못에서 이사 온 물고기가 그의 아름다움에 반해 말을 걸어왔습니다. 외로워하던ㅍ황금물고기는 그를 반갑게 맞았고 둘은 곧 친구가 되었습니다. 어느ㅍ날 이사ㅍ온 물고기가ㅍ황금물고기에게 부탁 했답니다. “친구야 너의 아름다운 비늘을 하나만 내게 주렴 그것을 간직하고 싶어” 그러자, 황금물고기는 선뜻 자신의 황금비늘 하나를 내 주었고 좋아하는 친구를 보면서 그도 기뻐했습니다. 그것을 본 연못의 다른 물고기들은 너도 나도 황금물고기에게 몰려와 비늘 하나만 달라고 졸랐습니다. 마침내 비늘을 다 주고 난 황금 물고기는 보통 물고기처럼 되었지만, 주위에 많은 친구들이 생겨 더 이상 외롭지 않았답니다. 그 뒤 어느 날 밤 연못을 지나던 사람은 연못 전체가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연못 속 물고기들이 하나씩 지니고 있는 황금 비늘이 저마다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작은 황금 비늘, 그것은 누구에게 있습니다. 재능, 재물 등 우리에겐 누군가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황금 비늘이 있습니다. 그것이 내게만 머물 때는 자신만을 만족 시키지만 그것을 나누면 많은 사람을 유익하고 행복하게 합니다. 그럼 자신은 손해를 보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베푼자에게는 더 큰 기쁨과 보상이 따르게 됩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막10:21),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6:38)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