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 가득한 편지를 품고 돌아온 기분입니다.

by cream posted Aug 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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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후기지만 잊고싶지 않은 시간들이라 다시한번 떠올리며 후기를 남깁니다.

 

내게 주어진 일주일 가량의 시간동안 어떤 방법으로 주님을 만날 수 있을까 찾아보던 중에

강력하게 이끄시는 손길을 따라 스토리바이블 통독집회에 등록했습니다.

막상 도착해 보니 다들 저보다 훨씬 더 말씀을 가까이 하시고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고 계시는 분들이어서

이일을 어쩌나 나 잘못온것인가^^;; 하고 순간 당황했지만

더 목마른 자가 더 깊이 우물을 파야 한다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첫날을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도착하자마자 덤벼든 첫 시험에 빠지지 않고 무사히 4박 5일을 마친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큰 은혜인지 모르겠습니다.

 

목사님과 함께 강의를 듣고 말씀을 읽다보니 점점 여기가 어디인지 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이 말씀들을 너무나 들려주고 싶으셔서 이 시간을 계획하셨고,

그 소중하고 감사한 은혜의 자리에 내가 와서 앉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큰 복으로만 느껴졌습니다.

계속되는 강의와 통독에 체력적으로 힘들때도 있었지만

매순간 혼신을 다하시는 목사님의 열정에 비하면 앉아있는 저희들의 피곤함은 견줄 바가 아닐 정도였습니다.

특히 제가 평소에 약했던 신약 사도행전 이후 서신서들을 배우면서

아 그동안 내가 이래서 이부분이 힘들수밖에 없었구나.. 알고보니 정말 이렇게 쓰여질 수 밖에 없었던 이 서신서들이

이렇게나 귀한 복음들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감사와 찬양을 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릴떄부터 신앙생활을 하고 주일학교 교사를 하며 성경을 늘 접한다고 생각했지만

성경은 항상 저에겐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번 집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믿는 자 모두에게 주신 사랑의 편지를

절대 어렵게 써서 비밀히 주실 분이 아니라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늘 내 위주였던 신앙생활에서 이제 진정 하나님이 주인이 되시는 삶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아무런 직분이 없으신 분들도, 신학을 하시거나 목회자로 부름받지 않으신 그냥 저같은 평신도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더 많이 집회에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주님은 단한번도, 평신도들이라 해서 주님을 대충 적당히 따르라고 하신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성도가 정말 목숨걸고, 생명걸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4박5일간의 귀한 시간이 끝나고 나면 모두들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너무 귀한 시간을 인도해 주시고, 너무나 극진히 대접해 주셨는데

드릴것이 후기밖에 없어 안타깝지만^^;; 꼭 다음기회에 다시 만나뵙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한사랑교회 한목사님과 사모님 두 가정 모두

늘 강건하시고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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