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찌니

만일 무슨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형제들아 너희와 함께 나를 본받으라 또 우리로 본을 삼은 것 같이 그대로 행하는 자들을 보이라

                                                                                                                              - 빌립보서 3:8~17

 

  오늘은 내가 트랙터를 운전해 보는 첫 날입니다. 상쾌한 아침 바람이 들판을 가로질러 불어옵니다. 귀뚜라미 소리와 시골의 고요한 적막이 트랙터 엔진 소리에 파묻혀 버립니다. 쟁기를 땅에 박아 놓고 들판을 가로지르며 앞으로 운전해 나갑니다. 나는 계기판과 변속 레버를 내려다 보면서 차가운 철제 핸들을 꽉 잡고서는 내 맘대로 조종할 수 있는 트랙터의 힘에 감탄합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쟁기질한 결과를 뒤돌아 봅니다. 직선으로 골이 파였으리라고 기대한 것과 달리 뱀이 지나간 자국처럼, 인디애나 폴리스 자동차 경주장보다 더 구불구불하게 파여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울타리 기둥에 눈을 맞추고 밭을 갈아야 한다." 라는 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들 건너편 한 지점을 계속 응시하면 일직선으로 쟁기질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트랙터를 돌려 돌아올 때에 그렇게 해 봤더니, 확실히 골이 직선으로 파였습니다. 그런데 초점을 응시하지 않게 되자 금세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맞추고 그것이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을 성경에 기록했습니다. 그는 삶에 방해가 되는 것들에 눈길을 주지 않고(빌 3:8,13), 오직 푯대를 향하여 달리고(8,14절) 그 결과를 주시하며(9~11절), 그 결과들을 통해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의 형태를 관찰하여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그대로 따르게 하였습니다(16~17절).

  바울처럼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게 되면 우리도 반듯하게 인생을 살아가고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목적하신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주님, 우리의 초점을 주님께 맞추고

우리가 해야 할 사역에 집중하여

주님께서 명하신 것을 행함으로

주님의 이름이 영광되게 하소서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 빌립보서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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