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18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 누가복음 2:15~20

 

거웠던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다음 날이 되니 조금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친구네 집에서 함께 밤을 보내며 잠을 제대로 자기 못했고, 게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가 고장이 났습니다. 그리고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차를 버려두고 눈과 진눈깨비를 맞으며 택시를 타고 '가라앉은' 기분으로 집에 왔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 기분이 가라앉는 것은 우리만이 아닙니다. 그동안 과식해서 그런 것이든, 아니면 라디오에서 캐롤이 갑자기 사라지고 지난 주에 산 선물들이 지금은 반값에 팔려서 그런 것이든, 크리스마스의 들뜬 기분은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태어난 다음 날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그러나 베들레헴까지 걸어와 숙소를 찾아 헤매고, 출산의 고통을 겪은 다음 갑자기 찾아온 목자들을 맞아야 했던(누가복음 2:4~18)마리아와 요셉은 매우 지쳐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마리아가 갓난 아기를 품에 안고, 이전에 천사가 찾아왔던 일(1:30~33)과 엘리자베스가 축복해 준 일(42~45절), 자기 아이의 운명에 대해 알게 된 일(46~55절) 등, 여러 생각을 했으리라 상상해 봅니다. 마리아는 그런 것들을 "마음에 새기면서"(2:19) 그날의 피로와 산고를 이겨냈을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이 "가라앉는" 날이 있ㅅ브니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이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 날들을 맞을 때 우리도 마리아처럼 이 땅에 오셔서 함게 하심으로 세상을 영원히 밝게 비추시는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도록 합시다.

◈ 주로 언제 "들뜬" 기분에서 "가라앉은" 기분으로 바뀝니까? 오늘 예수님이 이 세상에 가져오신 모든 것들을 어떻게 묵상하시겠습니까?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 누가복음 2:19

 

사랑하는 예수님, 어두운 세상에 오셔서 함께 하시면서

나의 날들을 영원히 밝혀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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