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 베푸는 이의 마음 (잠언 11:15-25)

by 미운오리 posted Sep 29,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5 타인을 위하여 보증이 되는 자는 손해를 당하여도 보증이 되기를 싫어하는 자는 평안하니라

16 유덕한 여자는 존영을 얻고 근면한 남자는 재물을 얻느니라

17 인자한 자는 자기의 영혼을 이롭게 하고 잔인한 자는 자기의 몸을 해롭게 하느니라

18 악인의 삯은 허무하되 공의를 뿌린 자의 상은 확실하니라

19 공의를 굳게 지키는 자는 생명에 이르고 악을 따르는 자는 사망에 이르느니라

20 마음이 굽은 자는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행위가 온전한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

21 악인은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나 의인의 자손은 구원을 얻으리라

22 아름다운 여인이 삼가지 아니하는 것은 마치 돼지 코에 금 고리 같으니라

23 의인의 소원은 오직 선하나 악인의 소망은 진노를 이루느니라

24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25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잠언 11:15-25

 

스콘신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나와 작별인사를 하는 자리에 친구가 네 살짜리 딸 킨슬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가지 마세요.” 아이가 말했습니다. 나는 아이를 안아주고는 내가 간직하고 있던 손으로 직접 칠해 만든 캔버스 부채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내가 보고싶을 때 이 부채를 보면서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기억해 줘.” 그런데 킨슬리는 그 부채 대신 내 가방에 들어있던 종이부채를 가져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그건 망가졌는데. 난 ‘가장 좋은’ 부채를 네게 주고 싶어.” 나는 킨슬리에게 내가 가장 아꼈던 부채를 선물한 걸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에 내가 더 행복했으니까요. 그런데 얼마 후 킨슬리가 내가 망가진 부채를 계속 쓰고 있는 것이 슬프다고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내게 멋진 보라색 새 부채를 보내주었습니다. 내게 기쁜 마음으로 부채를 선물한 후 킨슬리는 다시 행복해졌고 나 또한 행복했습니다.

  자기 만족과 자기 보존을 부추기는 이 세상에서는 나누려는 마음으로 살기보다는 자신의 것을 쌓아두려는 유혹을 받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람이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다”(잠언 11:24)고 말합니다. 우리 문화는 풍족함을 더, 더, 더 많이 소유하는 것으로 정의하지만, 성경은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25절)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무한하며 무조건적인 사랑과 관용이 지속적으로 우리를 재충전해 줍니다. 우리 모두는 베푸는 이의 마음을 갖고 그침없이 베푸는 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모든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은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데 결코 지치지 않는 분이심을 우리가 알기 때문입니다.

◈ 누군가가 베풀어준 일 때문에 예수님께 더 가까이 가게 되었던 적이 있습니까? 이번 주에 어떻게 다른 사람의 필요를 당신 자신의 필요보다 우선에 둘 수 있을까요?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 잠언 11:25

 

사랑하는 하나님, 하나님이 저에게 베풀어주신 것처럼 저도 넉넉히 베풀수 있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