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 베드로전서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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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교사는 작은 과자 봉지를 통해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사역을 하던 그 선교사가 어느 날 저녁 교회 모임에서 과자 봉지를 여는 순간 잘 알지도 못하는 여인이 손을 뻗어 그 봉지에서 과자를 집어갔습니다. 곧이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했습니다.
‘저렇게 무례할 수가’라고 선교사는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곧 자신의 생각을 부끄럽게 여겼습니다. 자신이 섬기기로 한 그 지역의 문화를 아직 올바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개인주의를 강조하는 미국과 달리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는 삶의 모든 것이 공동체 중심이었습니다. 음식과 물건을 나누는 것이 다른 사람과 서로 관계를 맺는 하나의 방식이었던 것입니다. 그 선교사의 방식이 더 나은 것이 아닌, 그저 다른 것일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나의 모습을 깨닫게 되어 무척 부끄러웠다”고 고백했습니다. 자신의 편견을 인식한 그 선교사는 겸손히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이 그들을 더 잘 섬기는 방법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다른 이들을 겸손으로 대하라는 이 교훈을 가르쳤습니다. 그는 장로들에게 “맡겨진 양떼를 지배하려” 들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베드로전서 5:3, 현대인의 성경). 또한 젊은이들에게는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5절)고 했습니다. 그가 선포한 것처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십시오. 때가 되면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6절).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를 그분과 다른 이들 앞에서 겸손히 살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구합니다.
◈ 당신은 어떤 문화적 편견을 갖고 있습니까? 어떻게 하나님께서 그 모습을 변화시켜 겸손히 모든 이들을 섬길 수 있게 할 수 있을까요?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 베드로전서 5:5
하나님 아버지, 다른 이들을 향한 저의 교만을 하나님의 겸손한 사랑으로 바꾸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