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 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
14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1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 마태복음 3:13-17
친 |
구의 아버지가 얼마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아픈지 얼마 안 돼 증세가 빠르게 악화되어 며칠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친구와 아버지는 항상 가까웠지만, 둘 사이에는 여전히 물을 것도 많고, 들을 대답도 많고, 나눌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못다한 말이 그렇게 많은데 이제 아버지가 떠나가신 것입니다. 내 친구는 전문 상담가입니다. 그는 슬픔의 파도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그런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도록 사람들을 돕는 방법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떤 날은 그냥 아버지 목소리를 듣고 싶어. 날 사랑한다는 그 목소리를. 나에겐 언제나 아버지의 사랑이 전부였지.”
예수님이 지상 사역을 시작하실 때 중심이 되었던 사건은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으신 일이었습니다. 요한은 세례를 주지 않으려 했지만, 예수님은 인간과 같이 되려면 그 일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마태복음 3:15). 요한은 예수님의 요청대로 했습니다. 그러자 세례 요한과 군중들에게 예수님이 누구신지 선포하는 일이 일어났으며, 그 일은 예수님의 마음도 깊이 감동시켰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내 아들이라고 확인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이었습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17절).
우리 마음속에도 들리는 바로 그 음성은 믿는 자들에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확인시켜 줍니다(요한1서 3:1).
◈ 언제 당신에게 확신시켜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을 들었습니까? 오늘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 바로 그 확신으로 그들을 격려할 수 있을까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 마태복음 3:17
하나님 아버지, 제가 누구 것이며 얼마나 사랑받는지 확신을 주는 음성으로 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