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4 몸은 한 지체뿐만 아니요 여럿이니
15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7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
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 고린도전서 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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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뮤직 매거진에서 전 세계 151명의 저명한 지휘자들에게 역사상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교향곡 20곡의 목록을 요청했는데,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인 ‘에로이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제목이 “영웅”을 뜻하는 이 작품은 프랑스 혁명의 혼란 중에 작곡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곡은 베토벤이 청력을 점차 잃고 있던 힘든 시기에 탄생했습니다. 이 음악은 시련을 맞게 될 때 인간이라는 것, 그리고 살아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극한 감정의 음조로 보여줍니다.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은 행복과 슬픔, 그리고 궁극적인 승리라는 거친 음조의 변화를 담아내며, 인간 영혼에 대한 시대를 초월한 헌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가 고린도 교회에 보낸 첫 번째 서신 또한 비슷한 이유로 주목할 만합니다. 악보는 아니지만 영감으로 쓰인 글을 통해 축복 속에서 일어서고(1:4-9), 영혼이 부서지는 갈등으로 슬픔에 빠지고(11:17–22), 은사를 받은 이들이 하나가 되어 서로를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함께 일하면서 다시 일어섭니다(12:6-7).
둘의 차이점이라면 바울 서신에서는 인간 영혼의 승리를 성령 하나님께로 바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다 같이 경험할 것을 강력히 권하면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함께 부르시고, 성자 예수님이 인도하시고, 성령께서 감동케 하신다는 것을 우리로 깨닫도록 도와줍니다. 그것은 소음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위대한 교향곡에 우리가 헌신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 당신의 삶 어떤 부분에서 불협화음이 나고 있습니까? 어떤 부분에서 사랑의 교향곡과 같은 화음이 흐르고 있습니까?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 고린도전서 12:13
하나님 아버지, 성자 예수님을 바라보고 성령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서 나 같이 소음을 만드는 자와 함께 무엇을 하실 수 있는지를 점점 알아 가면서,
제가 다른 사람들과 무엇을 함께 할 수 있는지를 보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