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 창세기 28:10-15, 20-22
오 |
브리는 연로한 아버지를 위해 양털로 속을 댄 외투를 샀지만 아버지는 그 옷을 입어 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20달러짜리 지폐와 격려의 말이 담긴 쪽지를 주머니에 넣고 그 외투를 기부했습니다.
90마일(약 145킬로미터) 떨어진 한 곳에서는 열 아홉 살 난 켈리가 가정의 불화를 견디다 못해 외투도 없이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갈 곳은 딱 한 군데, 그를 위해 기도하던 할머니 집이었습니다. 켈리는 몇 시간 뒤 버스에서 내려 할머니에게 안겼습니다. 할머니는 겨울바람을 막아주며 “네 외투부터 사야 겠다.”고 말했습니다. 기독교 기증품점에서 켈리는 마음에 드는 외투를 입어 보았습니다. 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봉투가 하나 있었는데, 그 안에는 20달러 지폐와 오브리의 편지 쪽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야곱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어려웠던 가정을 떠났습니다(창세기 27:41- 45). 밤이 되어 쉬는데 하나님께서 그의 꿈에 나타나셔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28:15). 야곱은 “하나님이……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20-21절)이라고 서원했습니다.
야곱은 간소한 제단을 만들고 그곳 이름을 “하나님의 집”이라고 하였습니다(22절). 켈리는 오브리의 쪽지와 20달러짜리 지폐를 어디를 가든 간직하고 다닙니다. 이 두 사람의 이야기는 우리가 어디로 피하든 거기에도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나게 해줍니다.
◈ 문자적이든 비유적이든, 당신이 “피해”야만 했을 때 어디로 그리고 누구에게 갔습니까? 어떻게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스스로 기억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 창세기 28:20-21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제가 언제나 달려가 피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아버지께로 가장 먼저 달려가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