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이제 소 같이 풀을 먹는 베헤못을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16 그것의 힘은 허리에 있고 그 뚝심은 배의 힘줄에 있고
17 그것이 꼬리 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 같고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얽혀 있으며
18 그 뼈는 놋관 같고 그 뼈대는 쇠 막대기 같으니
19 그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 중에 으뜸이라 그것을 지으신 이가 자기의 칼을 가져 오기를 바라노라
20 모든 들 짐승들이 뛰노는 산은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내느니라
21 그것이 연 잎 아래에나 갈대 그늘에서나 늪 속에 엎드리니
22 연 잎 그늘이 덮으며 시내 버들이 그를 감싸는도다
23 강물이 소용돌이칠지라도 그것이 놀라지 않고 요단 강 물이 쏟아져 그 입으로 들어가도 태연하니
24 그것이 눈을 뜨고 있을 때 누가 능히 잡을 수 있겠으며 갈고리로 그것의 코를 꿸 수 있겠느냐
- 욥기 40: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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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이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이 어땠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큰 이빨? 비늘 덮인 피부? 긴 꼬리? 화가인 카렌 카는 이 멸종된 생명체를 커다란 벽화로 재현했습니다. 그녀의 작품 중 하나는 높이가 20 피트(약 6미터), 길이가 60피트(약 18미터)가 넘습니다. 그 크기 때문에 샘 노블 오클라호마 자연사 박물관의 섹션에 설치하기 위해서 여러 전문가들이 동원됐습니다.
그 벽화 앞에 서면 공룡으로 인해 작아지는 느낌을 피할 수 없습니다. 나는 “베헤못”(욥기 40:15)이라는 강력한 짐승에 대한 하나님의 설명을 읽을 때도 비슷한 느낌을 갖습니다. 이 큰 짐승은 마치 소처럼 풀을 우적우적 씹어 먹고, 나무 기둥 만한 꼬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 뼈는 쇠막대기와 같았습니다. 풀을 뜯으며 언덕을 가로질러 걷다가 이따금 멈춰 주변 늪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큰 홍수가 났을 때도 베헤못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만드신 분 말고는 어느 누구도 이 엄청난 동물을 길들일 수 없었습니다(19절). 하나님은 욥의 문제들이 그의 생명에 불길한 그림자를 드리울 때 이 사실을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어디를 봐도 슬픔과 당혹과 좌절뿐이었던 욥은 하나님께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의 응답을 통해 문제의 진짜 크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욥의 모든 문제들보다 더 크셨고, 욥이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충분히 강한 분이셨습니다. 마침내 욥은 인정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못하시는 일이 없으시다는 것을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42:2, 새번역).
◈ 당신의 최악의 문제와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 중 누가 더 큽니까? 당신이 하나님을 보는 관점이 당신의 문제를 다루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베헤못을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 욥기 40:15
사랑하는 하나님, 제가 오늘 당면하는 문제들을 도와주실 것을 믿습니다.
제가 문제에 사로잡혀 있을 때 하나님의 능력과 선하심을 볼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