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새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

55 사람들이 뜰 가운데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았는지라 베드로도 그 가운데 앉았더니

56 한 여종이 베드로의 불빛을 향하여 앉은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하니

57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이 여자여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58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보고 이르되 너도 그 도당이라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라 하더라

59 한 시간쯤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장담하여 이르되 이느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60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닭이 울더라

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62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 누가복음 22:54~62


집트의 성녀 마리아(대략 주후 344~421)가 세례 요한이 걸어간 길을 따라 사막에서 지내기 전, 그녀의 젊은 시절을 사회 규범에서 벗어난 쾌락을 쫓고 남자들을 유혹하면서 지냈습니다. 난잡한 생활이 극에 달했을 때 그녀는 순례자들을 타락시킬 목적으로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도리어 그녀는 자신의 죄를 깊이 깨닫고 그 이후로 광야에서 참회와 고독의 삶을 살았습니다. 마리아의 철저한 변화는 하나님의 은혜와 십자가의 회복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였습니다. 부인하기 몇 시간 전만 해도 그는 예수님을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장담했습니다(누가복음 22:33). 그래서 그는 자신의 실패를 깨달았을 때 심한 충격을 받았습니다(61~62절).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베드로가 몇몇 제자들과 함께 고기를 잡고 있을 때 예수님이 그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부인한 횟수만큼 예수님에 대한 그의 사랑을 세 번에 걸쳐 고백할 기회를 주셨습니다(요한복음 21:1~3). 그런 다음 예수님은 베드로가 사랑한다는 말을 할 때마다 그에게 주니므이 백성을 돌보는 일을 맡기셨습니다(15~17절). 주님이 보여주신 이 놀라운 은혜로 말미암아 베드로는 교회를 세우는 일에 핵심적인 역할을 감당했고, 마침내 그리스도를 위해 목숨을 바치게까지 되었습니다.

  우리 중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할 때 실패와 패배한 일들을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시작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결말은 언제나 다르게 맺어집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변화시키십니다.

[예수께서]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 요한복음 21:17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죄인에서 성도로 바뀐다.

Address: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77길 49 하림교회 (청담동 10번지)Tel: 02-456-3927Email: haezra@hanmail.net
Copyright 2000 스토리바이블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Nature w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