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 잠언 16:1~3, 9


'누

굴 놀리나?' 그러지 않아도 늦었는데 앞에 있는 도로표지판을 보니 아무래도 내 도착 시간은 더 늦어질 것 같았습니다. "지체를 예상하시오." 표지판 알림 말이었습니다. 차들이 모두 서행하고 있었습니다. 혼자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나의 일정에 따라 완벽하게 진행되기를 바랐고, 도로공사는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차원에서, 우리 삶을 지체시키거나 아예 방향을 바꾸게 할 정도의 위기상황에 대비해 계획을 세우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형편상 내 삶의 방향을 크든 작든 간에 수정했던 때가 여러 번 있었던 것이 떠오릅니다. 지체되는 일은 언제나 일어납니다.

  솔로몬은 "지체를 예상하시오" 라는 표시판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잠언 16장에서 그는 우리 인간들이 세우는 계획과 섭리로 행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서로 대조하고 있습니다. <메시지 성경>은 1절을 이렇게 풀어 씁니다. "사람들은 정교하게 계획을 세우지만, 결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솔로몬은 그 생각과 관련하여 9절에 이렇게 덧붙여 말합니다. 우리가 "마음으로 [우리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바꾸어 말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리가 나름대로 짐작하는 생각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다른 길로 인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영적 진리를 내가 왜 놓치고 있던 것일까요? 나는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면서, 가끔씩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묻는 것이 잊습니다. 그리고 일이 잘 안 풀리면 좌절합니다.

  그러나 그런 걱정을 하는 대신, 우리는 솔로몬이 가르친 대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인도를 기다리며, 그분이 계속해서 우리가 갈 방향을 수정하시게 하면서, 하나님께서 한 걸음 한 걸음 우리를 인도해 주신다는 순전한 믿음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 잠언 16:9


걱정을 신뢰로 바꾸라. 하나님께서 갈 길을 인도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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