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16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17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18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나온지라

19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20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21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23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24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25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 사도행전 1:15~26



친구가 페이스북에 프로젝트를 끝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축하해 주었지만, 그의 글은 내 마음을 칼로 찌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 프로젝트는 '내가'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그만 제외되어 버렸고 그 이유도 확실히 몰랐습니다.

  불쌍한 요셉. 그는 하나님에 의해 제외 되었습니다.그는 그 이유를 알고 있었습니다. 요셉은 가룟 유다를 대신할 자리에 추천 받은 두 사람 중의 하나였습니다. 제자들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이 두 사람 중에 주님이 택하신 사람이 누군지 보여주소서"(사도행전1:24,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택하셨습니다.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음"(26절)으로 하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분의 결정을 알려주셨습니다.

  나는 제자들이 맛디아를 축하해 줄 때 요셉이 어땠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는 선택받지 못한 것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버림받았다고 느꼈을까요? 자기 연민에 빠져 허우적거렸을까요? 다른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했을까요? 아니면 하나님을 신뢰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남아 있었을까요?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지 나는 압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선택이 무엇인지도 압니다. '정말 혼란스럽네! 나를 원하지 않아도 상관없어. 나 없이 어떻게 하나 한 번 두고 보자구.'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은 더 편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오직 이기적인 마음 때문입니다.

  요셉이 더 이상 성경에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그가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선택받지 못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의 나라가 우리 자신들의 성공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분이 정해주시는 역할이 무엇이든 우리가 기쁜 마음으로 그것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 사도행전 1:26


하나님 아버지, 제가 하나님 나라에서 섬길 수 있는 한, 어떻게든 어디에서든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Address: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77길 49 하림교회 (청담동 10번지)Tel: 02-456-3927Email: haezra@hanmail.net
Copyright 2000 스토리바이블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Nature w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