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 산에 올라가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 산꼭대기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

2 또 온 납달리와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땅과 서해까지의 유다 온 땅과

3 네겝과 종려나무의 성읍 여리고 골짜기 평지를 소알까지 보이시고

4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5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6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7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8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위하여 애곡하는 기간이 끝나도록 모세를 위하여 삼십 일을 애곡하니라

- 신명기 34:1~8



리 아들들이 어렸을 때 친구 가족들과 함께 모여 시간을 보냈던 소중한 추억이 있습니다. 얼느들은 밤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은 놀다 지쳐 소파나 의자에서 그냥 잠이 들곤 했습니다.

  떠날 때에는, 나는 잠든 아이들을 팔에 안아 차로 옮기고, 뒷자석에 눕혀서 집으로 데려옵니다. 집에 도착하면 아이들을 다시 안아 침대에 눕혀 다독이고, 잘 자라는 입맞춤을 하고는 불을 끕니다. 아침에 아이들이 깨어나면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예수 안에서 자는" (살전 4:14) 밤이 어떤 것인지 나에게 알게 해 준 훌륭한 은유였습니다. 우리는 잠이 들었다가......우리의 영원한 집에서 다시 깨어납니다. 그 집에서는 우리 인생에서 겪은 모든 피로가 말끔히 씻길 것입니다.

  어느 날 구약성경에서 읽다가 신명기 마지막 부분에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었다"(34:5)는 글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 히브리말을 직역하면 "모세가 '여호와의 입에 대인 채' 죽었다" 인데, 고대 랍비들은 이 구절을 "여호와의 입맞춤과 함께" 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우리가 지상에서 마지막 밤을 보낼 때 하나님께서 이불을 덮어주며 몸을 숙여 잘 자라는 입맞춤을 해주시는 모습을 그려보는 것은 지나친 상상일까요? 존 던은 그것을 아주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짧은 잠이 끝나면 영원히 깨어 있으리."

◈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팔이 우리를 안으시니 우리가 평화롭게 잠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 데살로니가전서 4:14


죽음은 우리를 한시적인 시간에서 영원으로 돌아가게 할 뿐이다.   윌리엄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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