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도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보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13 그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 시편 51:9~13

코틀랜드 어느 주막에서 일어난 얘기입니다. 그날도 연어 낚시꾼들이 하루 종일 낚시를 하고 난 후 그 주막에 모여 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자신이 낚아 올린 연어를 묘사하다가 팔이 탁자를 쓸며 유리잔을 벽으로 날려, 그 잔이 산산조각나면서 흰색 석고 벽면에 얼룩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그는 주막 주인에게 사과하면서 훼손된 벽을 변상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망가진 벽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근처에 앉아 있던 한 손님이 "걱정 마십시오." 라고 하면서 일어나 주머니에서 그림 도구를 꺼내더니 더러워진 얼룩의 주변에 스케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윽고 거기에 아주 멋진 수사슴의 머리가 나타났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스코틀랜드 최고의 동물 화가인 E. H. 랜시어 경이었습니다.

  시편 51편을 쓴 걸출한 이스라엘 왕 다윗은 그가 지은 죄로 말미암아 자신과 나라에 큰 수치를 불러왔습니다. 다윗 왕은 친구의 아내와 간음을 했고, 또 간계를 꾸며 그 친구를 죽게 했습니다. 둘 다 죽음을 받아 마땅한 죄였지요. 그가 삶을 다 망쳐버린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 매달리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12절).

  우리도 다윗처럼 과거의 부끄러운 행동들과 그 기억들, 그리고 밤에 자다가도 떠올라 우리를 괴롭히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때 하지 않았더라면 또는 다시 할 수 있다면 하는 일들이 우리에게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죄를 용서할 뿐 아니라 죄를 통해 우리를 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햊는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헛되이 버리지 않으십니다.

 ◈ 주님 제가 주님을 또 실망시켰습니다. 다시 한 번 저를 용서해주소서. 변화시키시고 회복시켜 주소서. 주님의 길을 따를 수 있도록 가르쳐주소서.

내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 시편 51:12

하나님은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눈과 모든 것을 용서하는 마음을 함께 가지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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