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 멈춤 (시편 46)

2018.06.01 09:42

미운오리 조회 수:75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5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6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게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8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9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만군이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 시편 46

구와 나는 파도가 규칙적으로 밀려오는 바닷가 모래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멀리서 해가 지는데 파도는 차례로 밀려와 매번 우리의 발가락 바로 앞까지 와서는 잔물결을 남기며 돌아갔습니다. 친구가 미소 지으며 ㅁ라했습니다. "나는 바다가 좋아. 작기가 움직이니까 난 가만히 있어도 되잖아."

  참으로 멋진 생각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하던 일을 쉽게 '멈추지' 못합니다. 노력을 멈추면 자신의 존재 가치가 사라질 것 같은 두려운 마음에 쉼 없이 일하고 또 일하고, 앞만 향해 계속 나아갑니다. 그동안 늘 피하려고 애써 온 늘 상존하는 현실과 마주하게 될 거라는 두려움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편 46:8~9에서 하나님은 전능하신 팔을 들어 그분의 권능을 보여주십니다.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복잡한 일상 속에 평온함을 만들어 내기 위해 일하십니다.

  그러고 나서 10절에서는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라고 말씀합니다.

  물론 이리 저리 뛰어다니면서도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그렇게 애쓰지 말라고 권고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다른 지식을 우리에게 일러줍니다. 즉 하나님께서 쉬지 않으시기 때문에 우리는 멈추어도 존재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궁극적인 가치와 보호와 평안은 하나님의 권능에서 온다는 것입니다.

◈ 사랑하는 하나님, 하나님 안에서 안식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 시편 46:10

하나님의 사랑의 품 안에, 그리고 온전하신 뜻 안에 거할 때 우리는 편히 쉴 수 있다.

Address: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77길 49 하림교회 (청담동 10번지)Tel: 02-456-3927Email: haezra@hanmail.net
Copyright 2000 스토리바이블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Nature w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