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살더니 그의 아들들이 와서 이 날에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을 그에게 말하고 또 그가 왕에게 드린 말씀도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말한지라
12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어느 길로 가더냐 하니 그의 아들들이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의 간 길을 보았음이라
13 그가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라 그들이 나귀에 안장을 지우니 그가 타고
14 하나님의 사람을 뒤따라가서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은 것을 보고 이르되 그대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냐 대답하되 그러하다
15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떡을 먹으라
16 대답하되 나는 그대와 함께 돌아가지도 못하겠고 그대와 함께 들어가지도 못하겠으며 내가 이 곳에서 그대와 함께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17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이르시기를 네가 거기서 덕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며 또 네가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말라 하셨음이로다
18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게 하라 하였느니라 하니 이는 그 사람을 속임이라
19 이에 그 사람이 그와 함께 돌아가서 그의 집에서 떡을 먹으며 물을 마시니라
20 그들이 상 앞에 앉아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 사람을 데려온 선지자에게 임하니
21 그가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을 향하여 외쳐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22 돌아와서 여호와가 너더러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 하신 곳에서 떡을 먹고 물을 마셨으니 네 시체가 네 조상들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 열왕기상 13:11~22
나 |
의 둘째 아이는 언니 방에 있는 “큰 침대”에서 몹시 자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매일 밤 브리타를 그 침대에 억지로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면서 침대에 그대로 있으라고 단단히 일러주었습니다. 그리고 만일 가만히 누워 있지 않으면 원래 침대로 돌려 보내겠다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밤마다 복도에 나와 있는 것을 보고는 실망해 하는 아이를 아기 침대로 데려가야 했습니다. 몇 년 뒤에 안 일이지만 평소에 상냥했던 언니가 자기 침대에서 누구와 같이 자는 것을 싫어해서 계속 브리타에게 말하기를 엄마가 브리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고 했던 것입니다. 이에 아이는 언니의 말을 곧이듣고 나를 찾다가 결국 자기의 아기 침대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누구나 그릇된 음성에 귀 기울이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말을 전하라고 벧엘로 사람을 보내시며 그 곳에 머무르면서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말 것이며 갔던 길로 돌아오지도 말라고 분명히 지시하셨습니다(왕상13:9). 그래서 그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여로보암 왕의 식사 초대에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나이든 한 선지자가 그를 다시 식사에 초대했을 때 처음에는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천사가 괜찮다고 말했다는 그의 속임에 넘어가 초대에 응해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딸 브리타가 “큰 침대”에서 잘 자기를 내가 바랐던 것처럼, 하나님도 그 선지자가 하나님의 지시에 귀 기울이지 않은 것을 슬퍼하셨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그분의 말씀은 생명의 길입니다. 그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 주님, 성경으로 저에게 말씀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잘 듣고 순종할 수 있게 하소서.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이르시기를 - 열왕기상 13:17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