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가니
2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3 그가 네게브에서부터 기을 떠나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곧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4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5 아브람의 일행 롯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으므로
6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7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
8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 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11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고 롯은 그 지역의 도시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13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
14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16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17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1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 창세기 13장
내 |
친구 아치가 휴가에서 돌아와 보니 이웃집 사람이 친구 집 마당 쪽으로 1.5미터 쯤 들어와 나무 울타리를 쳐 놓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이웃과 함께 울타리를 치워보려고 애쓰다가 몇 주일이 지나갔습니다. 작업도 같이 하고 비용도 나누어 부담하겠다고 해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친구는 행정 당국에 호소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가진 권리를 포기하고 울타리를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이웃에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친구 겁쟁이네!”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아닙니다. 그는 힘이 매우 센 남자였습니다. 한 조각 잔디밭 대신 은혜를 택한 것입니다.
아브람과 롯이 생각납니다. 그들의 땅에 가축이 넘쳐나면서 둘 사이에 갈들이 생겼습니다.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 [믿지 않는 사람들]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창13:7). 롯은 그 곳의 가장 좋은 곳을 골라잡았지만 결국에는 다 잃었습니다. 그러나 남은 땅을 가졌던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을 얻었습니다(12~17절).
우리에게는 분명히 권리가 있고 특히 다른 사람의 권리와도 관련되어 있을 때에는 우리 권리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권리를 강하게 주장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바울도 불법을 행하는 공회 앞에서 그랬습니다(행23:1~3 참조). 그러나 세상에 더 좋은 방법을 보여주기 위해 권리를 내려놓는 선택도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온유함” 입니다. 그것은 유약함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는 힘입니다.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쳑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 창세기 13:11
내 삶으로 이웃이 하나님을 알도록 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