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 올바른 곳에 꽃 피우기 (사무엘상 20:30~34)

by 미운오리 posted Feb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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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그에게 이르되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31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 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니라 한지라

32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33 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려 한지라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줄 알고

34 심히 노하여 식탁에서 떠나고 그 달의 둘째 날에는 먹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다윗을 위하여 슬퍼함이었더라

- 사무엘상 20:30~34

버지는 내게 괭이를 주시면서 잡초란 네가 원하지 않는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란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완두콩들 사이에 자발적으로생긴 옥수수를 그대로 두고 싶었지만, 농장에서 성장하신 아버지는 나에게 그 옥수수를 뽑아버리라고 하셨습니다. 단 한 포기이기는 하지만 그 옥수수는 완두콩을 질식시키고 그것의 영양분을 빼앗아 갈 뿐이었습니다.

  사람은 식물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우리 자신의 생각이 있고, 하나님이 주신 자유 의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하나님이 의도하시지 않은 곳에서 꽃을 피우려고 합니다.

  사울왕의 아들이며 용사인 요나단 왕자도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요나단은 왕이 될 만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다윗을 축복하시는 것을 보았고 자신의 아버지가 질투와 자만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삼상18:12~15). 그래서 결코 자신의 것이 되지 않을 왕위를 거머쥐려고 하지 않고 대신 다윗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그의 생명까지 구해주었습니다(19:1~6, 20:1~4).

  어떤 사람들은 요나단이 너무 많은 것을 포기했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기억되기를 원하는지요? 왕권에 잡착하다가 그것을 잃어 버리게 된, 야심찬 사울처럼 기억되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영광스러운 예수님의 조상이 될 사람의 생명을 보호한 요나단처럼 기억되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우리의 계획보다 더 낫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에 대항해 싸워서 잘못된 곳에 자라나는 잡초처럼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하나님의 지시에 따름으로 하나님의 정원에 있는 무성하고 열매가 가득한 식물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선택권을 우리에게 남겨주셨습니다.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 사무엘상 20:16

하나님은 이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하나님과 함께 하라고 우리를 권면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