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 고난 중에 찬양함 (욥기 1:13~22)

by 미운오리 posted Feb 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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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14 사환이 욥에게 와서 아뢰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15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16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양과 종들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17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갈대아 사람이 세 무리를 지어 갑자기 낙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18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들의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는데

19 거친 들에서 큰 바람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청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한지라

20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 욥기 1:13~22

이래.” 어머니가 그 말을 했을 때 나는 강해지려고 했지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암에 걸렸다는 얘기는 한 번이라도 듣고 싶지 않은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은 어머니의 세 번째 암 발병이었습니다.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과 조직 검사 후 어머니는 겨드랑이 아래에 악성 종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작 나쁜 소식의 주인공은 어머니 자신이었지만, 어머니는 나를 위로해 주어야 했습니다. 어머니의 반응은 내게 놀라웠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나에게 선하시다는 것을 알고 있단. 그분은 언제나 신실하시지.” 힘든 수술을 하고 뒤이어 방사선 치료를 받으실 때도, 어머니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신실하시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얼마나 욥과 같은 모습인지요. 욥은 자녀와 재산, 그리고 건강마저 잃었습니다. 그러나 욥기 1 20절에 나왔듯이 그런 소식을 들은 후 그는 땅에 엎드려 예배했습니다.” 하나님을 저주하라는 권고를 받았을 때도, 그는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2:10)라고 말했습니다. 얼마나 기가 막히게 훌륭한 첫 반응입니까. 욥이 나중에 불평을 하긴 했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은 결코 변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전히 그와 함께 하시며, 여전히 그를 돌보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찬양으로 바로 반응하지 못합니다. 때때로 환경으로 인한 고통이 너무 커서 두려움이나 분노에 휘둘립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반응을 보면서 나는 하나님께서 여전히 함께 계시고 여전히 선하시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 주님, 찬양하기 가장 힘들 때를 위해 저를 준비시켜주소서.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 욥기 2:10

 

가장 낮은 곳에 있을 때에도 우리는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