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 눈에 아른거리는 것 (시편 104:24~35)

by 미운오리 posted Dec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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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

25 거기에는 크고 넓은 바다가 있고 그 속에는 생물 곧 크고 작은 동물들이 무수하니이다

26 그 곳에는 배들이 다니며 주께서 지으신 리워야단이 그 속에서 노나이다

27 이것들은 다 주께서 때를 따라 먹을 것을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28 주께서 주신즉 그들이 받으며 주께서 손을 펴신즉 그들이 좋은 것으로 만족하다가

29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그들이 떨고 주께서 그들의 호흡을 거두신즉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가나이다

30 주의 영을 보내어 그들을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31 여호와의 영광이 영원히 계속할지며 여호와는 자신께서 행하시는 일들로 말미암아 즐거워하시리로다

32 그가 땅을 보신즉 땅이 진동하며 산들을 만지신즉 연기가 나는도다

33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34 나의 기도를 기쁘게 여기시기를 바라나니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로다

35 죄인들을 땅에서 소멸하시며 악인들을 다시 있지 못하게 하시리로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할렐루야

- 시편 104:24~35

새의 영어 이름 허밍버드는 날개를 바르게 쳐서 내는 윙윙거리는 소리에서 유래합니다. 포르투갈어로는 꽃에 입 맞추는 새”, 스페인어로는 날아다니는 보석이라는 뜻의 이름도 있습니다. 이 새의 이름 중 내가 좋아하는 것의 하나는 비울루인데, 이것은 멕시코 원주민 사포텍 언어로 눈에 아른거리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벌새는 한 번 보면 결코 잊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체스터튼은 이 세상은 놀라운 것들로 가득하다. 다만 감동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만.” 이라고 썼습니다. 벌새도 이런 놀라운 것들 중의 하나입니다. 이 작은 창조물이 그토록 매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그것은 작은 크기이거나 (평균 5~7.5센티미터), 아니면 1초에 50~200번이나 퍼덕거리는 날개의 속도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시편 104편은 누가 썼는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이 시편의 기자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완전히 사로잡혔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레바논의 백향목과 들나귀와 같이 많은 놀라운 창조물들을 묘사한 후에, “여호와는 자신께서 행하시는 일들로 말미암아 즐거워하시리로다”(31) 라고 노래합니다. 그리고 나의 기도를 기쁘게 여기시기를 바라나니”(34) 라고 기도합니다.

  자연은 너무나 아름답고 완벽해서 우리 눈에 아른거리게 하는 것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것들을 묵상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작품들을 깊이 생각하며 그 신비로움을 새삼 발견할 때 그것들을 보면서, 기뻐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 아버지, 자연의 신비를 생각하며 아버지께서 이루신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그것을 묵상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 시편 104:24

 

감탄이 깊어지면 감사하는 마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