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 일상의 순간들 (잠언 15:13~15)

by 미운오리 posted Dec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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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14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요구하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즐기느니라

15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 잠언 15:13~15

핑한 식료품들을 차에 싣고 조심스럽게 주차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한 남자가 내 차를 못 보고 갑자기 앞으로 뛰어 들어 길을 건너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브레이크를 급히 밟아 간신히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깜짝 놀라 쳐다보면서 나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 순간 나는 눈을 부릅 뜨고 화를 내거나, 괜찮다는 미소를 보내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사람도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입가에 감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잠언 15 13절은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방해나 실망이나 불편함 속에서도 즐겁게 활짝 웃으라는 것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우리는 때때로 불의 앞에서 진정으로 애통해하고 실망하고 분노하기까지 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의 순간들에는 미소가 우리에게 계속 필요한 안도와 희망과 은혜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아마도 잠언에서 미소는 우리 내면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평화롭고 만족하며 하나님의 최선에 복종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우리에게 내면에서 밖으로 나오는 그런 즐거운 마음이 있다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참된 미소로 응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과 함께 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소망과 화평을 얻도록 인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주위의 사람들을 만날 때 내 마음을 즐겁게 해주셔서 오직 아버지만이 주실 수 있는 소망을 그들과 나눌 수 있게 해주소서.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 잠언 15:13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라. 데살로니가전서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