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 위로의 손 (고린도후서 1:3~7)

by 미운오리 posted Nov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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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6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7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 고린도후서 1:3~7

환자는 전투적입니다.” 라고 간호사가 기록해 놓았습니다.

  내가 복잡한 심장절개 수술에서 깨어나면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간호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나는 목 안으로 관이 꽂힌 채로 완전히 혼란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내가 갑자기 호흡기를 빼 버릴까봐 내 팔들은 끈으로 묶여 있었는데, 내 몸이 격렬하게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두렵고 고통스러운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내 침대 오른쪽에 있던 간호보조사가 손을 내려 지그시 내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그 뜻밖의 행동이 나를 특별히 평온하게 해주었습니다. 나는 안정되기 시작했고 그렇게 심하게 떨리던 내 몸이 잠잠해졌습니다.

  다른 환자들과의 경험을 통해 간호보조사는 위로의 손이 나에게도 통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분의 자녀들이 고통당할 때 어떻게 위로하시는지를 생생히 보여주는 한 가지 예였습니다.

  위로는 타인을 돌보는 모든 사람들의 강력하고 인상 깊은 도구입니다. 바울도 고린도후서 1:3~4에서 그 도구가 하나님의 공구함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위로를 기억하여 같은 상황에 처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라고 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위로의 영향력을 증폭시키십니다(4~7). 이것은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의 다른 증표이며, 어떤 때는 아주 단순한 몸짓만으로도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 고린도후서 1:3~4

 

단순한 몸짓이 강력한 위로를 가져다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