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3일 - 형제간 (창세기 33:1~11)2017.10.23 00:21 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고 있는지라 그의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2 여종들과 그들의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의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3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 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들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 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이니이다 6 그 때에 여종들이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7 레아도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니 8 에서가 또 이르되 내가 만난 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야곱이 이르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9 에서가 이르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10 야곱이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형님의 눈 앞에서 은혜를 입었사오면 청하건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11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내 소유도 족하오니 청하건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 창세기 33:1~11
이 차이가 일 년도 안 되는 형과 나는 자라면서 치열하게 “경쟁했습니다”(다시 말하자면, 많이 싸웠지요). 아버지는 형제들이 많으셔서 우리를 이해하셨지만, 어머니는 잘 이해하지 못하셨습니다. 이런 우리 이야기는 ‘형제간의 대립에 관한 짧은 역사’ 라고 부제가 붙을 만한 창세기에 아주 어울릴 수 있을 것입니다. 가인과 아벨 (창4장), 이상과 이스마엘 (21:8~10), 요셉과 베냐민을 제외한 그의 형제들 (37장). 그러나 형제간의 원한으로 치면 야곱과 에서의 이야기를 능가할 수 없습니다. 에서의 쌍둥이 동생 야곱이 두 번이나 그를 속였기 때문에 에서는 야곱을 죽이고 싶어 했습니다(27:41). 몇 십 년이 지난 후 야곱과 에서가 화해를 하지만(33장), 그들의 경쟁 관계는 에돔과 이스라엘 나라가 된 그들의 후손들에게서도 계속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려고 했을 때 에돔은 군대를 보내어 그들을 위협했습니다(민20:14~21). 오랜 후에 예루살렘 주민들이 침략자들을 피해 에돔으로 도망갔을 때, 그들은 그 피난민들을 살육했습니다(옵1:10~14). 다행히 성경에는 형제간의 대립 같은 통탄할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요13:34) 라고 말씀하시며 모든 것을 바꾸셨습니다. 그리고는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그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형과 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친해졌습니다. 하나님이 바로 그렇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용서에 응답하여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은혜가 형제간의 경쟁을 형제간의 우애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 주님, 주님의 치유의 사랑으로 우리들의 관계를 변화시켜 주시기 원합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 요한복음 13:34
형제간의 경쟁은 자연스러운 것이나 하나님의 사랑은 초자연적이다. 댓글 0
|
Address: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77길 49 하림교회 (청담동 10번지)Tel: 02-456-3927Email: haezra@hanmail.net
Copyright 2000 스토리바이블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Nature w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