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 갈라디아서 5:16~25
봄 |
과 여름 동안 나는 이웃집 뜰에서 자라는 과일들을 보며 감탄해 마지 않습니다. 이웃이 심은 포도넝쿨은 두 집 사이의 담장을 타고 올라 커다란 포도송이들을 맺습니다. 자주색의 자두와 토실한 오렌지가 열린 가지들이 바로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매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땅을 갈지도 않고, 씨를 뿌리거나, 물을 주거나, 정원의 잡초를 제거하지도 않지만, 이웃집 부부는 우리에게 그들이 수확한 것들을 나누어 줍니다. 그들은 경작물을 재배하는 일에 책임을 지면서도 수확한 것의 일부를 나누어 줌으로써 우리에게 기쁨을 나눠줍니다.
우리 담장 너머의 나무와 포도넝쿨에서 수확되는 과일들은 나에게, 그리고 하나님이 내 인생에 두신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또 다른 수확을 생각나게 해줍니다. 그것은 성령의 열매를 거두는 수확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사는 유익을 누리라고 하셨습니다(갈5:16~21). 하나님의 진리의 씨앗들이 우리 마음 속에서 자라갈 때, 성령님은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22~23절) 를 표현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더 크게 만들어 주십니다.
한 번 우리 삶을 예수님께 복종시키고 나면,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자신의 정욕에 이끌려 지내지 않아도 됩니다(24절). 시간이 지날수록 성령께서 우리의 생각과 태도, 행동을 바꾸어 주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고 성숙해 갈 때, 하나님의 자비로운 수확의 유익들을 이웃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그들을 사랑하는 기쁨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 주님, 우리 마음과 생각 속에 성령의 열매들을 경작하셔서 우리 이웃들이 우리의 삶 속에서, 그리고 우리의 삶을 통해 주님의 감미로운 향기를 누릴 수 있게 해 주소서.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 요한복음 15:16
다른 사람이 심어놓은 것을 우리가 거둬들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