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3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8 바다가 그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둔 자가 누구냐

9 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옷을 만들고 흑ㅁ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10 한계를 정하여 문빗장을 지르고

11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 하였노라

12 네가 너의 날에 아침에게 명령하였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일러 주었느냐

13 그것으로 땅 끝을 붙잡고 악한 자들을 그 땅에서 떨쳐 버린 일이 있었느냐

14 땅이 변하여 진흙에 인친 것 같이 되었고 그들은 옷 같이 나타나되

15 악인에게는 그 빛이 차단되고 그들의 높이 든 팔이 꺾이느니라

16 네가 바다의 샘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 밑으로 걸어 다녀 보았느냐

17 사망의 문이 네게 나타났느냐 사망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느냐

18 땅의 너비를 네가 측량할 수 있느냐 네가 그 모든 것들을 다 알거든 말할지니라

- 욥기 38:1~18

 

 덴마크의 크누트 대왕은 11세기 당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 중의 하나였습니다. 전해지는 유명한 일화로, 그는 밀물이 일 때 바닷가에 의자를 갖다놓게 하고는, 바다를 향해 “너는 나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내가 명하노니, 나의 땅으로 올라와 네 주인의 발이나 옷을 적시지 말라.” 라고 호령했습니다. 그러나 바닷물은 계속해서 밀려와 왕의 발을 적셨습니다.

 이 이야기는 흔히 크누트 대왕의 교만에 초점을 맞춘 듯하나 사실은 겸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크누트 대왕은 말합니다. “왕의 능력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온 세상에 알려라. 하나님만이 하늘과 땅과 바다를 복종시키신다.” 크누트 대왕의 이야기의 초점은 이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전능하신 유일한 분이시다.’

 욥도 같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땅의 기초를 놓으시고 (욥38:4~7) 아침으로 시작하시고 밤으로 끝내시며 (12~13절), 눈을 쌓아두시고 별들을 운행하시는 (22, 31~33절) 분에 비교하면, 우리는 아주 작은 존재입니다. 파도를 다스리시는 분은 오직 한 분 통치자이시지, 우리가 아닙니다 (11절, 마 8:23~27).

 크누트 대왕의 이야기는 우리가 스스로 너무 똑똑하고 잘났다는 생각이 들 때 떠올리면 좋습니다. 바닷가에 가서 밀물더러 멈추라고 해보거나 해를 향해 물러나라고 명령해 보십시오. 우리는 곧 누가 진정으로 지고하신 분인가를 깨닫게 되고, 그분이 우리를 다스려 주시는 것에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 전능하신 주님, 주님은 모든 것 위에 높이 계십니다. 제 인생을 다스리시는 주님께 엎드려 경배합니다.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 하였노라 - 욥기 38:11

 

하나님은 위대하시고 우리는 작은 존재이다. 그 사실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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